[뉴스핌=조한송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5일 분할 후 재상장하는 AP시스템에 대해 분할 후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며 가치가 상승할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김선우 연구원은 “AP시스템은 인적 분할을 위한 매매거래 정지시간 이후 오늘 재상장될 예정”이라며 “기존 AP시스템 주식은 분할 존속회사인 APS홀딩스 46.6%와 분할 신설회사 AP시스템 53.4%로 나뉘어진다”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이 과정에서 AP시스템의 주가 총액에 긍정적인 효과를 낳을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기존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이 분할되며 신설 법인에 대한 분할 비율만큼 존속법인의 자본항목(자기주식)에서 자산항목(매도가능금융자산)으로 재분류되며 자산이 증대된다”며 “더불어 분할 이후 최대주주는 신설법인(사업회사)의 지분을 이용한 존속법인(지주회사)의 지분확대를 추진하며 사업회사에 대한 시장의 재평가가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AP시스템의 경우 분할 전후 합산 시가총액 개념에서 가치 재평가가 발생하며 지주회사와 사업회사의 동시 보유 전략을 추구할 수 있으나 이는 장기적으로만 유효하다”며 “지주회사보다는 사업회사의 저평가(분할전 순이익 기준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 2.6배) 매력에 주목하는 투자가 압도적으로 효율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