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국내 증권사 지점장이 업무시간에 직원을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해당 증권사 노조측은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고 사측은 "감사실에서 조사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A증권 B지점장은 전날 오전 8시30분 같은 지점 소속 C부장을 폭행했다. 이후 C부장은 B지점장을 폭행 혐의로 송파경찰서에 고소한 상태다.
이 회사 노조 관계자는 "B지점장에 대해 근로기준법상 폭행과 부당노동행위 등으로 고용노동부에 고발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건은 중대한 인권침해다. 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낼 것"이라고 했다.
노조측은 B지점장이 C부장의 목을 졸랐다는 내용 등이 담긴 해당 지점 직원 진술서도 확보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회사 측은 "추후 감사실에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