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느 날'에서 강수를 열연한 배우 김남길 <사진=오퍼스픽처스> |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김남길이 예능 출연에 관한 생각을 털어놨다.
김남길은 4일 신작 ‘어느 날’ 프로모션 인터뷰에서 예능에 출연해 유쾌하고 친근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게 어떻겠냐는 질문에 “사실 로망이긴 한데 울렁증이 있다”며 “주변에서 예능 나오라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무뢰한’ 때도 그랬다”고 운을 뗐다.
이어 김남길은 “대중한테 어떻게 어필해야 할지 모르겠다.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다가 가십적으로 기사가 나갈 수도 있고, 그러다 보면 같이 출연했던 작품이나 배우에게 해가 될까 봐 고민이 많이 된다. 좋게 받아주는 사람도 있겠지만, 또 그러지 않은 사람도 있을 거라 꺼려지는 게 있다”고 말했다.
김남길은 또 최근 ‘어느 날’ 홍보 차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 녹화에 참여한 것과 관련, “진짜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는 걸 알았다. (신)동엽이 형은 진짜 천재다. 이야기도 잘 들어주고 놀리는 것도 기분이 안 나쁘다. 편안하면서 그 와중에 19금 농담도 얹는다”고 웃었다.
한편 ‘어느 날’은 혼수상태에 빠진 여자의 영혼을 보게 된 남자 강수(김남길)와 뜻밖의 사고로 영혼이 돼 세상을 처음 보게 된 여자 미소(천우희)가 서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5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