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 개최해 주의 당부
[뉴스핌=김지유 기자] 국토교통부가 부동산신탁사들에게 재건축 수주 과열 자제를 요청했다.
최근 재건축사업을 추진하는 아파트 단지 사업권을 놓고 부동산신탁사들이 과도한 수주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금융투자협회를 비롯해 한국자산신탁, 대한토지신탁, 코람코자산신탁, 한국토지신탁, KB부동산신탁, 코리아신탁, 하나자산신탁, 금융투자협회와 회의를 개최했다.
서울 시내 아파트단지 전경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국토부는 이 자리에서 부동산신탁사들에게 과도한 수주경쟁에 대한 자제를 당부했다.
과도한 수주경쟁은 신탁방식으로 재건축사업을 하면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적용(내년 부활될 전망)을 피할 수 있을 것 처럼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과도한 홍보로 인해 재건축 조합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또 신탁사들 수주 경쟁으로 시장과열이 우려되면 정부가 나서 적절한 조처를 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신탁방식 재건축은 서울 여의도(시범아파트, 공작아파트 등)를 시작으로 강남권까지 추진 움직임이 불고 있다.
국토부는 조만간 건설업계와 감정평가업계에도 과도한 재건축 수주경쟁을 자제하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