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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하는 남자들2’ 일라이 지연수 부부가 늦깎이 결혼식을 위해 웨딩드레스를 보러 갔다. 백일섭은 졸혼 후 처음으로 집들이를 했다. <사진=‘살림하는 남자들2’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살림하는 남자들2’ 일라이 지연수 부부가 늦깎이 결혼식을 위해 웨딩드레스를 보러 갔다. 백일섭은 졸혼 후 처음으로 집들이를 했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졸혼남 백일섭의 집들이, 일라이 지연수 부부의 결혼식 준비, 정원관 부부의 데이트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일라이 지연수 부부는 웨딩숍을 방문했다. 부부 4년차이지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두 사람. 남편 일라이와의 나이차를 의식한 지연수는 웨딩드레스를 고르다가 “벨라인 드레스가 더 어려보인다고 들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일라이는 모든 드레스를 다 입어보라고 권유했고, 아내 지연수가 웨딩드레스를 입고 나오자 “아름답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졸혼남 백일섭은 남진, 김성한, 김형자 등 오랜 친구들을 초대해 집들이를 했다.
남진은 백일섭의 졸혼 소식을 듣고 “누구보다 따뜻하게 잘 지냈을 거라 보고 들어왔는데 이번에 졸혼 하신 걸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김형자는 음식 준비로 허둥지둥하는 백일섭에게 “졸혼한 지 1년이나 됐다면서 이렇게 아무 것도 못하냐”며 핀잔을 줬다.
그러자 백일섭은 열무김치를 내놓으면서 “이건 내가 만든 것”이라며 자랑했다.
이후 졸혼에 대해 설전을 벌인 세 가람. 김형자는 남진과 백일섭에게 “결혼해서 한 사람하고 쭉 같이 산 사람이나 해야지, 졸혼(백일섭)하고 이혼(남진)하고 재혼(김형자)한 사람들은 주례 못 서”라며 셀프 디스를 했다.
남진은 ‘살림하는 남자들2’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세 “(졸혼하면) 쓸쓸하고 허전한 마음도 있지만 많은 용기가 필요했던 결심일 거다. 그동안 가족에게 할 도리는 다 했고 조용히 내 생활, 내 삶을 돌아보고 싶은 마음일 거다. 그런 면에서는 어느 정도 (졸혼에 대해) 공감이 가더라”라며 졸혼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였다.
정원과 부부는 결혼 전 자주 갔던 선술집에서 데이트를 했다.
한편,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55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