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현기자]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아 애플이 3월 아이폰 레드 에디션을 출시한데 이어 올해 아이폰 8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애플 테마주가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둥팡차이푸(東方財富)에 따르면 무선 충전,터치 디스플레이 등 관련 IT 종목들이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3월 20일~26일 동안 관련 밸류체인 종목들의 상승폭은 7%를 상회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5월 중국시장에 출시될 삼성 S8과 가을에 출시될 아이폰 8이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글로벌 양대 스마트 폰 회사가 올해 상·하반기에 걸쳐 야심차게 신규 프리미엄폰을 시장에 내놓으면서 스마트폰 밸류체인 업황이 호조를 띨 전망이다.
아이폰 8 추정사진 및 삼성 S8 발표현장<사진=바이두(百度)> |
아이폰 8에는 글래스 바디,스테인리스 스틸 프레임,OLED 곡면 디스플레이, 무선·고속충전,듀얼 카메라,지문인식,고난이도 방수 기술과 같은 혁신적 기능 및 고사양 모듈이 추가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아이폰 8의 가격은 대폭 상승해 출고가가 1000달러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점쳐진다.
민생증권에 따르면 아이폰 8은 다양한 혁신적인 기능을 탑재해 올해 중국 스마트 폰 소비를 촉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민생증권의 애널리스트 정핑(鄭平)은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둔화됐지만 고사양 부품 탑재로 인한 스마트 폰 가격 상승으로 판매량 둔화로 인한 매출 감소분을 상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투자기관들도 애플 관련 밸류체인 업체들의 실적을 유망하게 보고 있다. 애플의 테마주들이 한차례 조정시기를 거쳤고 밸류에이션이 많이 낮아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혁신적인 기능을 가진 아이폰 8 출시가 예상돼 관련 밸류체인 업종의 매출 상승세가 뚜렷해 질 것이라 내다봤다.
증시 전문가들은 VR,AR과 같은 블랙테크 성격의 테마주에 대해 한동안 상승세를 올리다가 그치는 ‘반짝 효과’가 대부분이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애플의 신규 프리미엄폰 출시와 같은 ‘블록버스터 급 호재’는 모든 밸류체인 업체에 긍정적 파급효과를 미치는 확실한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아울러 종목측면에서 창잉정밀(長盈精密300115,메탈 프레임), 어우페이광(歐菲光002456,터치 디스플레이), 거얼구펀(哥兒股份002241,이어폰), 란스커지(藍思科技300433,글래스바디)와 같은 업체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