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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8] 스펙으로 G6·아이폰7 압도…프미리엄폰 시장 '들썩'

기사입력 : 2017년03월30일 14:16

최종수정 : 2017년03월30일 14:16

갤럭시S8, AP·화면크기·음성 비서 등 LG G6·아이폰7보다 앞서

[뉴스핌=김겨레 기자] 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을 선보이면서 상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의 막을 올렸다. 

30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8은 스펙(성능)면에서 지난 10일 출시된 'LG G6'와 지난해 나온 애플 '아이폰7'을 앞선다.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부터 갤럭시S8이 가장 최신 칩을 장착했다. 갤럭시S8에 탑재된 스냅드래곤 835는 G6의 스냅드래곤 821보다 미세한 공정으로 생산됐다. 연산 속도와 전력 효율이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화면 크기 역시 갤럭시S8이 가장 크다. 갤럭시S8은 5.8인치, 6.2인치 두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G6는 5.7인치, 아이폰7플러스는 5.5인치다.

갤럭시S8에 처음 도입된 인공지능 가상비서 빅스비도 차별화 포인트다.

G6에 탑재된 '구글 어시스턴트'가 아직 한국어를 알아듣지 못하는 반면, 빅스비는 한국말을 지원한다. 또 구글 어시스턴트가 음성으로만 실행되는 것에 비해, 빅스비는 터치나 카메라 촬영 등 다양한 입력 방식으로 정보를 받아들인다. 애플의 '시리'와 비교해선 음성인식 정확도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갤럭시S8은 지문·홍채·얼굴 등 세 가지 생체 정보를 인식해 지문만 인식하는 G6와 아이폰7보다 보안이 뛰어나다. 현재 상용화된 세 가지 생체인식 기술을 모두 제공하는 스마트폰은 갤럭시S8이 유일하다. 

다만 내장 배터리 용량은 G6가 3300mAh로 갤럭시S8(3000mAh)보다 10% 크다. 아이폰7 배터리는 1960mAh에 불과하다. 

삼성전자 홍보팀 관계자는 "갤럭시S8은 빅스비, 안면인식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기본에 충실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갤럭시S8이 연간 4000만대 이상 팔릴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른 대기 수요를 흡수하면서 갤럭시S8의 판매량이 기존 제품의 기록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이를 감안해 갤럭시S8의 초기공급물량을 1000만대 이상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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