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완 기자] 5월부터 종목명만으로 ETF의 상품 특징을 쉽게 알아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가 29일 발표한 'ETF 종목명 체개 개편'에 따라 5월2일부터 ETF종목명의 표기방식이 전면 개편될 예정이다. 이에 투자자들은 종목명만으로도 투자지역, 기초자산 및 투자전략 등 중요 정보를 인지할 수 있게 됐다.
주식형 ETF 종목명 표기원칙<자료=한국거래소> |
우선 투자지역이 포함된다. 기존의 'TIGER S&P500선물(H)'로 표시됐던 것이 'TIGER 미국 S&P500선물(H)'로 표기된다. 국내형은 국가명이 생략된다. 아울러 레버리지나 인버스 등의 상품은 기초지수 다음에 표기하도록 했다.
채권형은 만기와 듀레이션이 포함된다. 현재 'KODEX 국고채'라고 표기돼 있는 ETF는 'KODDEX 국고채 3년'으로 바뀐다.
채권형 ETF 종목명 표기원칙<자료=한국거래소> |
기존의 종목명에 기간이 포함돼 있던 ETF도 정해진 순서에 따라 표기법이 바뀐다. 'KODEX 10년국채선물'이 'KODEX 국채선물10년'으로 바뀌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거래소는 종목명 부여 원칙으로 종목단축명에 브랜드명, 투자 지역, 기초지수, 레버리지․인버스, 합성, 환헤지 여부를 정해진 순서에 따라 기재하도록 했다.
종목명에 기초지수명 사용을 원칙으로 정했다. 'TIGER 유동자금'의 경우 기초지수로 사용되는 'KIS통안채 3개월 지수'를 반영해 'TIGER 단기통안채'로 이름이 바뀌게 된다.
추상적인 표현사용은 완전히 금지된다. 이에 행복, 희망, 알짜, 책임투자 등은 앞으로 ETF 종목명에 사용할 수 없다.
영어사용도 제한된다. 투자자 이해가 쉽지 않은 'EW''SW'등은 각각 동일가중, 섹터가중 등으로 표기가 전환된다.
이에 'KINDEX 삼성그룹EW'는 'KINDEX 삼성그룹동일가중'으로 'KINDEX 삼성그룹SW'는 'KINDEX 삼성그룹섹터가중'으로 바뀌게 된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