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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기활법 사업재편 4곳 승인…유망신산업으로 확대

기사입력 : 2017년03월29일 06:39

최종수정 : 2017년03월29일 06:46

태경중공업·마이택 등 4개사 추가…총 28개사로 늘어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정부가 기업활력법에 따른 사업재편계획 4건을 추가로 승인했다. 이번 심사에서 대기업은 빠졌지만 유망신산업까지 사업재편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태경중공업과 마이텍(이상 조선기자재), 유시스(엔지니어링), 현대티엠씨(기계) 등 4개사의 사업재편 계획을 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기업활력법에 따른 사업재편계획 승인기업은 총 28개사로 늘어났다. 이번 심사에서는 모두 5곳이 신청해 4곳이 승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기활법 시행 이후 7개월간 매월 4~5건의 승인실적을 보이면서 선제적 구조조정의 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게 정부의 진단이다.

현재까지 승인된 28개사를 분석해 보면, 중소기업이 19곳이며 중견기업 4곳, 대기업 5곳으로 중소·중견기업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2월 말 현재 기업활력법 사업재편 현황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업종별로는 조선·해양플랜트 11곳, 철강 5곳, 석유화학 3곳 등 3대 구조조정 업종이 19개로 전체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그밖에 기계 4곳, 섬유 1곳, 태양광셀 1곳, 유통·물류 2곳, 엔지니어링 1곳 등이다.

이번에 승인된 태경중공업은 매출액 3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으로 조선‧해양플랜트 기자재를 생산하며 조선산업 불황에 따라 조선기자재 생산설비를 일부 매각하고 핵융합실험로 부조립장비 및 컨테이너 검색기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마이텍은 선박용 엔진의 열교환기, 압력용기 등 조선 기자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기존 조선기자재 생산 공장과 설비를 매각하고, 공장을 신규로 매입해 발전 플랜트용 열교환기와 모노레일 등 특수 구조물을 신규로 생산할 계획이다.

유시스는 국내 조선 업체에 해양플랜트 설계 프로그램, 선박 자동화 프로그램 등 소프트웨어(SW)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조선 설계 SW의 지식재산권을 일부 매각하고 스마트공장‧무인항공기 솔루션과 하드웨어(HW) 제작 사업에 새롭게 진출할 예정이다.

현대티엠씨는 굴삭기 등 건설기계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서 건설업 경기 침체 등에 따라 현재 보유한 공장‧설비를 매각하고 친환경‧고효율 전기 굴삭기 및 특수 굴삭기 부품을 신규로 생산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업들이 경영여건 악화에 대응해 무인항공기, 핵융합실험로 등 첨단 고부가가치 유망신산업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며 "서비스업에서도 자발적 사업재편 분위기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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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탄 헬기 추락…'악천후' 탓 수색 난항으로 생사 불명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일행을 태운 헬기가 19일(현지시간) 추락했지만 기상 악화로 수색 활동이 난항을 겪으면서 아직까지 생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이란 내무부는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국경 인근에 건설한 아라스강의 댐 준공식에 참석했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사고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과 함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타브리즈 지역 종교지도자 아야톨라 모하마드 알하셰미, 경호원 등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앞서 사고 헬기가 비상착륙 했다고 보도했다가 내무부 확인을 거친 뒤 추락으로 표현을 바꿨다.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 내무장관은 "사고 접수 후 구조대 40개 팀을 급파했으나 악천후와 험한 산악 지형 때문에 수시간이 지났지만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아직 도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헬기 추락 인근 지역에 구조대가 급파됐으나 안개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5.20 kwonjiun@newspim.com 이란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헬기 추락으로 라이시 대통령과 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의 생사가 위기"라며 "우리는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지만 현장에서 나오는 정보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사고 헬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한 명과 또 다른 탑승자 한 명이 구조대원들과 접촉했다는 증언도 나왔고, 헬리콥터 위치를 파악했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국제적십자사 조직인 이란 적신월사는 보도를 부인했다.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헬리콥터가 추락한 이후 라이시의 안전을 기원한다면서도 이번 사태로 국정 혼란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신께서 존경하는 라이시 대통령과 그의 동료들을 국가의 품으로 돌려주시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는 이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이라크, 튀르키예 등 인근 국가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은 구조와 수색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헬기 사고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수색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러시아에서는 마리아 자하로바 외교부 대변인이 "실종 헬기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에 필요한 모든 도움을 건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란 이슬람 공화국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란이 필요로 하는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도 이번 사고를 예의주시 중이다. 백악관은 조지아주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고를 보고받았다고 밝혔고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 사고 보도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글을 올려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을 태운 헬기가 예기치 않게 비상 착륙했다는 뉴스를 보고 있다"며 "EU 회원국 및 파트너들과 함께 상황을 긴밀히 주시 중"이라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05-20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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