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점 내세워 지지 호소…문재인 "도덕성 흠결없는 잘 준비된 후보"
안희정 "보수적 충남 도정 성공적" 이재명 "공정한 세상 위해 치열한 삶"
[뉴스핌=이윤애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은 호남경선 이후 첫 토론회에서 저마다 자신이 정권교체의 적임자라고 주장하며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28일 부산 해운대구 KNN스튜디오에서 열린 영남지역 방송사 주최 2017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더 준비된 문재인이 국민과 함께 정의롭고 깨끗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도덕성에 흠결이 없고 잘 준비된 후보만이 난국을 헤치고 무너진 나라를 바로 세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2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방송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자 영남권 TV토론회에 참가한 후보들이 토론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최성 고양시장, 이재명 성남시장.<사진=뉴시스> |
문 전 대표는 "압도적인 정권교체 필승카드인 문재인을 영남이 함께 해달라"고 요청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새로운 대한민국를 원한다면 저를 선택해 달라"며 "(충남도지사로) 가장 보수적이고, 극단적인 여소야대 의회를 상대로 지난 7년 간 지방의회를 훌륭하게 이끌었다"고 주장했다.
안 지사는 "그 결과 가장 호감도가 높은 대선후보가 됐다"며 "가장 확실한 정권교체 후보"라고 자신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경북 안동 화전민 출신으로 소외된 삶을 살았지만 노력으로 사법고시에도 합격하고 소위 기득권자에 속하게 됐다"며 "하지만 제가 원하는 세상은 공정한 세상이다. 그래서 인권 변호사와 시민운동가로 치열하게 살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정권교체는 우리 삶을 바꾸는 하나의 수단일 뿐이다. 진짜교체를 위해 제가 열심히 하겠다. 제 삶을 바꾼 진정성으로 세상을 바꾸는 데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