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방글 기자] 제일기획(사장 임대기)이 지난 25일 태국 파타야에서 폐막한 2017 아시아태평양 광고 페스티벌(ADFEST, 이하 애드페스트)에서 14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제일기획은 본사와 해외 법인에서 출품한 다수의 캠페인으로 ▲금상 3개 ▲은상 8개 ▲동상 3개 등 총 14개의 본상을 받았다.
올해 제일기획의 수상작 중 가장 주목 받은 캠페인은 유니클로와 진행한 ‘히트텍 윈도우(HEAT TECH WINDOW)’캠페인이다. 히트텍 윈도우 캠페인은 다이렉트 부문과 미디어 부문 금상 등 총 4개의 상을 수상했다.
애드페스트 광고제에서 유니클로 히트텍 윈도우 캠페인으로 미디어 부문 금상을 수상한 제일기획 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일기획> |
히트텍 윈도우는 유니클로의 기능성 내의 브랜드 히트텍(HEAT TECH)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캠페인이다. 제일기획과 유니클로는 단열효과를 입증 받으며 실용적 방한용품으로 인기 있는 에어캡(뽁뽁이)에 히트텍 브랜드 로고를 인쇄해 소비자들이 가정, 사무실 등에 부착할 수 있도록 증정해 브랜드 홍보 효과를 거뒀다.
미디어 부문 심사위원장 빅터 망구니오(Victor Manggunio)는 "히트텍 윈도우 캠페인은 에어캡이라는 독특한 미디어를 활용해 소비자들의 브랜드 경험을 가정으로 까지 확대한 캠페인"이라고 평가했다.
제일기획 인도법인은 삼성전자 브랜드샵에 진열된 조이 플러스 TV를 활용해 유기견 입양을 도운 '스프레드 더 조이(SPREAD THE JOY)' 캠페인으로 미디어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매장 내 디스플레이를 CSR 캠페인에 활용한 아이디어와 캠페인 효과를 높게 평가 받았다. 또, 제일기획 홍콩법인은 시각장애인들이 홍콩의 아름다운 명소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한 '비 데어 아이즈(BETHEIREYES)' 캠페인으로 다이렉트 부문 은상 등 총 3개의 상을 받았다.
이 밖에 ▲삼성전자가 론칭피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한 비피어리스(BeFearless) 캠페인 ▲삼성물산 캐리비안베이의 심폐소생술 체험 캠페인 '라이프 펌프(LIFE PUMP)' ▲인도법인의 삼성전자 서비스 밴 캠페인 영상 ▲홍콩법인의 '베리 초콜릿(VERY CHOCOLATE)' 캠페인도 본상을 수상했다.
한편, 제일기획은 애드페스트 광고제에서 국내 업계 최초로 심사위원장을 배출하고 영 로터스 워크숍과 세미나 등 부대 행사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지난 1998년 창설 이후 아시아, 태평양 지역 주요 광고제로 자리 잡은 애드페스트 광고제는 창설 20주년을 맞아 '다양성의 20년(20 Years of Diversity)'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20여 개 국가에서 3000여 작품이 출품됐으며 1200명이 넘는 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