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다우케미칼(Dow Chemical)과 듀폰(Dupont)간의 초대형 M&A에 대한 승인 여부가 이번 주에 판가름 난다. 승인당국 관계자들은 유럽연합(EU) 경쟁위원회가 이번 M&A를 승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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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는 내부소식통을 인용, EU의 경쟁위원회가 다우와 듀폰 간의 1400억 달러 규모 M&A를 승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우와 듀폰은 EU경쟁위윈회 조사위원인 마그렛 베스타져(Margrethe Vestager)가 제시했던 농산물 보호를 위한 연구개발(R&D) 축소 우려를 지우기 위해 연구개발 조직을 포함하는 일부 사업부문을 분리 매각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EU경쟁위원회 관계자는 "두 회사가 베스타져가 우려하는 점을 해소키 위해 연구개발 조직을 포함하는 사업부분을 매각키로 상호 합의했다"고 말했다.
반면, 오는 4월 3일 승인여부가 결정되는 런던거래소(LSE)와 독일거래소(DB)간의 합병에 대해서는 승인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소식통이 "지난 17년간 지속 추진돼 오던 런던과 프랑크푸르트간의 금융허브 통합 노력은 무산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FT는 전했다.
특히, 이같은 M&A 승인 여부는 영국의 브렉시트 협상개시를 알리는 리스본 조약 50조 발동이 29일로 예정돼 있고, 경쟁 조사위원 베스타져의 미국 기자회견이 31일 계획돼 있어 시기적으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