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전 패배에 고개 숙인 슈틸리케 “한국 vs 이란전서 자력 본선 진출 가능”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사진= 대한 축구협회> |
중국전 패배에 고개 숙인 슈틸리케 “한국 vs 이란전서 자력 본선진출 가능”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뉴스핌=김용석 기자] 슈틸리케 월드컵 축구 대표팀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
‘피파랭킹 40위’ 한국 축구 대표팀은 23일 창사의 허룽스타디움에서 열린 ‘랭킹 86위’ 중국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6차전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2010년 2월1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선수권서 패(0-3)한 후 7년만에 수모를 겪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후 공식 인터뷰서 “먼저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우리 경기력이 최고조에 올라왔을 때 실점하며 전체적으로 어려워졌다. 후반전에는 뒤진 상황에서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고 라인을 올려야 하다 보니 중국에 역습을 내줄 수밖에 없었다. 찬스에서 득점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슈틸리케는 “선수들이 원정에서 긴장하고 자신감을 잃었다. 원정 무득점은 좀 치명적이다. 선수들에게 많은 비난은 하지 말아달라”며 “아직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자력으로 진출할 수 있다. 우리보다 승점이 높은 팀(이란)과 대결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중국에 패했지만 시리아가 우즈베키스탄에 승리(1-0승)한 덕에 2위를 지켰다. 중국은 5위(승점5점), 우즈베키스탄은 조3위(승점9점), 이란은 1위(승점11)를 유지했다. 최하위는 카타르(승점4점).
슈틸리케가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3월 28일 시리아, 6월13일 카타르, 8월31일 이란, 9월5일 우즈베키스탄과 월드컵 최종 예선전을 치른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