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선형 기자] 우리나라에서 이탈리아로 가는 항공편이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22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열고 7개 국적항공사에 22개 노선(주 91회, 주3380석)을 배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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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 항공사> |
우선 한국-이탈리아 노선 운수권은 대한항공에 주 1회, 아시아나항공에 주 6회 등 총 7개가 배분됐다. 이에 따라 한국-이탈리아 노선은 기존 주 14회(대한항공 주 9회 , 아시아나 주 5회)에서 주 21회로 늘어난다.
또한 한국-호주 노선 운수권 주 1937석은 대한항공이 952석, 아시아나항공이 985석으로 나눠 가졌다. 한국-필리핀 노선 운수권 1408석은 에어서울이 760석, 아시아나항공이 268석, 에어부산이 190석, 티웨이항공이 190석 등으로 배분됐다. 이들 노선은 새로 생긴 게 아니라 대부분 재분배하는 회수운수권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운수권 배분으로 국적항공사들이 보다 다양하게 항공노선을 운영하게 돼 여행객들이 더 편해지고 항공사 경쟁력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경제제재로 취항이 지연되고 있는 이란 운수권에 대해 어려운 취항여건 등을 고려해 회수를 유예하고, 유예기한을 올해 1년으로 설정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3월 대한항공에 이란 신규 운수권 주 4회를 배분했으나, 현지 결제시스템 미비 및 이란 측 항공사와 연계 협력 불가 등으로 취항이 지연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