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스팩3호와 합병 통해 5월 코스닥 상장
[뉴스핌=정탁윤 기자] 고려시멘트(대표 이국노)가 NH스팩3호와 합병 및 코스닥 상장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이국노(사진) 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국내 시멘트 업계의 역사와 함께 성장해온 당사는 앞으로 기존 사업의 역량강화와 신사업 본격화, 해외시장 진출 등 다각도의 성장전략을 통해 호남지역의 대표 시멘트 전문기업에서 국내 대표적인 건설소재 전문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고려시멘트는 1962년 12월 설립된 호남지역의 유일한 시멘트 제조회사다. 현재 시멘트(포클랜드, 슬래그), 레미콘, 플라이 애시(Fly Ash)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본사인 장성공장을 비롯하여 광주, 광양 등에 공장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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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도공사, 영광대교, 묘도대교 등 지역의 주요 철도 및 교각공사를 수행해온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현재 추진 중인 ‘2030년 광주도시개발계획, 군산 경제자유구역 새만금지구 산업단지,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 등 다양한 지역개발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지속적인 매출기반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정적인 사업기반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매년 꾸준히 성장,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매출액은 645억원, 영업이익은 58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사업의 역량강화와 사업다각화, 해외시장 진출 등 다각도의 성장전략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먼저 레미콘, 플라이 애시 등 기존 사업을 본격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광양에 레미콘 신규 공장을 증설하며 사업기반을 마련한 회사는 이 분야의 기술과 생산역량, 그룹 인프라를 바탕으로 올 해부터 사업확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한 향후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PHC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PHC(고강도 콘크리트 파일)는 건설기초소재로서 충격에 강하고 내구성이 좋아 구조물 지반 공사 등에 널리 사용되며, 회사는 사업 본격화의 첫 해인 올 해, PHC파일 약 13만톤을 생산하고 향후 생산량을 꾸준히 확대하여 PHC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미얀마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미얀마는 대외개방정책 이후 최근 전기, 도로, 항만 등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미얀마 현지 실사를 수행한 회사는 올 해 현지 유수 업체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미얀마 양곤시에 레미콘 생산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미얀마 시장 진출을 발판으로 향후 아시아 시장을 본격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28일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거쳐 5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