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이코노미스트 美 경제 성장 2018년 정점

기사입력 : 2017년03월17일 02:23

최종수정 : 2017년03월17일 06:2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트럼프 정책 경기 부양 효과 단기적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 움직임에도 미국 경제의 영속적인 성장에 대한 회의론이 오히려 고조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 성장이 2018년까지 완만하게 속도를 높인 뒤 꺾일 것이라는 얘기다. 1조달러 인프라 투자를 포함해 트럼프 행정부의 천문학적인 경기 부양에도 성장률 개선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미국 조지아주 수출입 항만 <사진=블룸버그>

16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금융업계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올해 미국 경제가 2.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미국 대통령 선거 이전 수치인 2.2%에서 소폭 상승한 것이다.

2018년 성장률 전망치 역시 대선 이전 2.0%에서 이달 2.5%로 껑충 뛰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정 확대가 성장률에 일정 부분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로 풀이된다.

문제는 경기 확장의 영속성이다. 이번 서베이에서 이코노미스트는 2019년 성장률이 2.1%로 후퇴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후 2년간 미국 경제가 확장 기조를 보인 뒤 이전 수준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얘기다. 세금 인하와 규제 완화 등 트럼프 행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단기적인 효과를 내는 데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이앤 스웡크 DS 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WSJ과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마침내 자생력을 갖춘 이른바 스위트 스팟에 진입했다”며 “하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둔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BMO 캐피탈 마켓의 마이클 그레고리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행정부의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가 주식시장의 강한 랠리와 소비자신뢰의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경기 사이클이 상승 추세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이 같은 금융시장 호조와 심리적인 측면의 개선이 실질적인 경기 활성화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경제 성장률이 노동 가능 인구와 생산성과 직결된 문제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이를 근간으로 볼 때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은 미국 경제 성장률을 해칠 수 있는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아울러 세금 인하와 인프라 투자 및 전폭적인 규제 완화 등 주요 경제 정책이 의회에서 원안 그대로 통과돼 실물경기 호조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인지 불투명하다는 것이 월가 이코노미스트의 주장이다.

다만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진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하강 리스크를 경고한 이코노미스트는 23%에 그쳤고, 12개월 이내 침체 가능성을 제시한 응답자는 14%로 지난해 3월 20%에서 크게 하락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 부양 이외에 글로벌 주요국의 경기 회복이 미국 경제에 활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유로존과 일본 등 해외 경제가 강한 회복 신호를 보내고 있고, 이는 기업들 투자와 수출 확대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