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여개 업체 참여…현대차, 아이오닉 자율주행차 첫 시연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전 세계 150개사가 오는 17일 제주도로 모인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와 제주도(도지사 원희룡)는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제주 여미지식물원에서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전기자동차의 미래 그리고 친환경 혁명'이라는 슬로건 하에 150여개사가 참여해 신차 발표, 자율주행 시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특히 기술, 표준, 안전 등 전기차를 중심으로 급변하고 있는 자동차산업의 미래를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자료사진 <사진=제주 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원회> |
우선 개막식은 17일 오후 4시에 열릴 예정이며, 국내외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부 장관의 환영사와 말레이지아 에너지녹색수자원부장관의 기조연설이 예정되어 있다.
전시회에는 150여개사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회가 될 전망이다. 현대차와 기아차, 르노, GM 등 주요 제조사는 물론 한전, LG 화학과 같은 배터리·에너지기업, 전장부품업체 등이 대거 참여한다.
자율주행차 시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주목된다.
현대차는 지난 1월 'CES 2017'에서 야간 대도심(라스베거스) 자율주행 시연에 성공한 아이오닉 자율주행차와 주행거리·성능이 대폭 개선된 2세대 아이오닉을 국내 최초로 전시할 예정이다.
한국GM은 1회 충전거리 383km를 자랑하는 전기차(EV BOLT)를 국내에 처음 선보일 계획이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1873년 영국에서 발명된 전기차가 140여년이 지난 2017년 4차 산업혁명의 총아이자 자동차 산업의 게임체인저로 거듭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