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 키위미디어그룹(대표 정철웅)은 자사가 투자한 영화 <기억의 밤>(가제)이 강하늘, 김무열, 문성근, 나영희의 캐스팅을 확정짓고 지난 11일 크랭크인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억의 밤>은 장항준 감독의 9년만의 스크린 복귀작이다. 납치된 뒤 19일 만에 기억을 잃고 돌아온 형 유석, 낯설게 변해버린 형을 둘러싼 숨겨진 진실을 쫓는 동생 진석의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장항준 감독은 영화 <라이터를 켜라> 드라마<싸인> 등을 통해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연출력으로 주목받았다. <박봉곤 가출사건>의 각본으로 충무로에 입문해 <귀신이 산다>, <끝까지 간다> 각색 등을 맡아 재기발랄하고 흡인력 있는 스토리를 창조하는 스토리텔러로도 활약중이다.
영화 <기억의 밤>에서 형을 둘러싼 미스터리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동생 ‘진석’ 역은 <동주> <재심>으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배우 강하늘이 맡았다. ‘진석’이 동경하는 완벽한 형 ‘유석’ 역에는 다수의 뮤지컬과 영화 <연평해전> <은교>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김무열이 합류해 강하늘과 형제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선 굵은 연기로 존재감을 인정받은 명품 배우 문성근,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약하고 있는 베테랑 배우 나영희와 <최종병기 활> <내가 살인범이다> <끝까지 간다> <터널>의 제작진이 합류한 <기억의 밤>은 또 한 편의 웰메이드 스릴러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11일 첫 촬영을 마친 장항준 감독은 “좋은 배우, 훌륭한 스태프들과 함께 흥미로운 장르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진석’ 역의 배우 강하늘은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이 작품은 꼭 필모그래피에 넣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유석’ 역의 김무열은 “감독님과 서로 통하는 부분이 많아 촬영이 즐거울 것 같다고 생각했다. 관객들의 뇌리에 깊이 박힐 수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기억의 밤>은 2017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키위미디어그룹 영화사업부문 사장 장원석 PD는 “장항준 감독과 강하늘, 김무열 등 이름만으로도 관객의 신뢰를 이끌어낼 수 있는 배우들이 모였다”며 “기억의 밤이 올 해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주목받는 만큼 훌륭한 영화를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키위미디어그룹은 영화 <기억의 밤>을 포함해 연내 3편의 영화 개봉을 목표로 영화 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조진웅, 송승헌 주연의 영화 <대장 김창수>는 지난 달 크랭크업 하고 개봉을 준비 중에 있으며, 마동석, 윤계상의 형사 액션 영화 <범죄도시>는 지난 27일 크랭크인, 촬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