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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X파일’에서 대왕카스테라의 비밀을 파헤쳤다. <사진=채널A ‘먹거리 X파일’ 방송 캡처> |
‘먹거리 X파일’ 대왕카스테라, 우유 750g에 기름 650g 넣어…“주재료 수준”
[뉴스핌=정상호 기자] ‘먹거리 X파일’에서 대왕카스테라의 비밀을 파헤쳤다.
지난 12일 방송한 채널A ‘먹거리 X파일’에서는 대왕카스테라 만드는 과정을 공개했다.
대왕카스테라는 지난 6개월 사이 전국에 200여 개의 매장이 생기고 브랜드도 열 개가 넘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국민 간식이다.
하지만 ‘먹거리 X파일’에 따르면 이 대왕카스테라에는 만드는 과정에 비밀이 숨겨져있다. 먼저 대왕카스테라를 만드려면 밀가루와 우유를 넣고, 노란 액체를 첨가한다. 이는 공장에서 만든 액상 달걀이다.
물론 눈길을 끄는 재료는 따로 있다. 바로 기름. 대왕카스테라에는 우유에 버금가는 양의 기름이 들어가고 있었다. 무려 양은 700mg였다. 매장 직원은 “원래 (카스테라에) 기름 안 넣는다. 버터 넣는다”고 말했다.
다른 매장도 마찬가지였다. 또 다른 대왕카스테라 매장 직원은 “노른자 반죽에는 네 가지가 필요하다. 우선 카놀라유가 650g이 들어간다. 우유는 750g이 들어간다. 밀가루는 1kg이 들어간다. 그다음 노른자도 1kg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이 정도 양의 기름이면 부재료가 아닌 주재료 수준이다.
물론 조금 다른 방식으로 대왕카스테라를 만드는 곳도 있었다.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프랜차이즈 가맹점 D. 이곳은 알란을 직접 깨서 사용하고 있었다. 이곳 대왕카스테라는 다른 매장과 달리 우유와 기름양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우유와 기름을 적게 넣는 대신 반죽을 돕는 유화제와, 빨리 부풀리는 팽창제 등이 섞인 믹스가루를 넣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반죽을 잘 섞이게 하는 유화제는 별도로 또 넣고 있었으며, 여기에 분유, 슈가 파우더, 또 다른 팽창제까지 첨가제를 또 더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