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0일 다음주 코스피가 2100 포인트 안착 테스트에 나서는 중립 수준의 흐름이 예상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예상 밴드로는 2070 ~ 2120포인트를 제시했다.
김용구 연구원은 “글로벌 매크로 동반 회복과 한국 수출의 중장기 실적 기대감 부활, 그리고 중국 측 한계산업 구조조정 및 재정투자 본격화 시도 등은 국내 증시에 중장기 환골탈태 가능성을 암시하는 긍정요인”이라며 “다만 다음주 이벤트 리스크는 외국인 수급의 숨고르기 전환과 함께 시장의 추가적인 상승여지를 제약할 것”이라고 봤다.
다음주에는 네덜란드 총선(15일), 3월 미국 통화정책회의 회의 (15~16일) G20 재무장관회담(17일) 등의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이에 김 연구원은 핵심 수출주와 대외리스크 면역화 전략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그는 “글로벌 매크로와 실적 펀더멘탈 환경 모두 현재 시장의 주도군인 IT 및 소재·산업재 섹터의 추세적인 강세 가능성을 지지한다”며 “시장 내 글로벌 리스크면역화 안전지대는 금융·통신·소프트웨어 등 내수주와 대통령 탄핵안 인용 및 사드리스크 정점 통과가능성은 화장품·유통·미디어 등의 낙폭 만회 시도를 자극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코스닥시장은 최근 주가조정과 함께 중장기 하방지지선에 근접해 바닥 통과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