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일 유로재무장관회의에서 협상내용 심의
[뉴스핌=이영기 기자] 그리스 다음단계 구제금융에 대한 그리스 정부와 유럽연합(EU)-국제금융공사(IMF)간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실무진간의 협상에서 그리스 정부는 균형재정과 연금, 금융부문 등 핵심 개혁사안에 대해 대부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그리스 <사진=블룸버그> |
9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IMF대변인은 "지난달 실무진들이 아테네에 도착한 이후 그리스 정부와의 협상에서 '중요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연금과 노동시장 개혁에 대해 논의가 다음주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주 논의는 총860억 유로의 그리스 구제금융에 IMF를 전적으로 끌어들이는데서 중요한 계기가 된다. EU측과 IMF간의 협의가 긍정적으로 되면 오는 7월 만기도래하는 70억유로의 그리스 부채 상환위기도 면할 수 있다.
독일과 네덜란드 등에서는 IMF가 참가하지 않은 그리스 구제금융은 현실성이 없다며 IMF의 전적인 참여를 요구해 왔다.
유로지역 구제금융 펀드인 유럽안정화기구(Eoropean Stability Mechanism)sms "연금축소와 소득세납부대상 소득수준 하향조정 등 정책에 대해 실무선의 신속한 결론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균형재정과 금융부문과 연금 등의 개혁안에 대한 실무논의가 마무리되면 오는 20일 개최되는 유로재무장관회의에서 그 내용을 심의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