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작가 스기야마 유미코가 2004년 펴낸 책 '졸혼을 권함(卒婚のススメ) <사진=아오야마문고> |
[뉴스핌=정상호 기자] 최근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배우 백일섭이 밝힌 '졸혼'이 주목 받고 있다.
졸혼은 '결혼을 졸업한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용어다. 이혼과 다른 개념으로, 서류상 결혼은 유지하되 서로 간섭하지 않고 자유롭게 사는 부부관계를 지칭한다.
원래 졸혼은 일본에서 시작했다. 2004년 일본 작가 스기야마 유미코가 펴낸 책 '졸혼을 권함(卒婚のススメ)'이 시초로 알려졌다. 당시 작가는 '졸혼을 권함'에서 이혼도, 별거도 아닌 졸혼 예찬론을 펼쳐 새로운 결혼생활 트렌드를 만들어냈다.
졸혼은 국내 방송계에서도 슬슬 관심을 얻고 있다. 이미 백일섭이 졸혼에 대한 개인적 생각을 언급했고, SBS 주말극 '우리 갑순이'에서도 졸혼 트렌드가 등장한다. 극중 부부로 출연하는 장용과 고두심은 이혼을 결심했다가 졸혼을 택해 눈길을 끌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