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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인' 14회가 방송됐다. <사진=SBS '피고인'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피고인' 지성이 살인 사건의 증거물인 칼을 되찾았다.
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 14회에서 박정우(지성)가 딸을 찾기 위해 살인 증거물인 칼을 다시 손에 넣었다.
박정우의 딸 하연(신린아)을 손에 넣은 차민호(엄기준)는 강준혁(오창석)에게 전화해 "박정우 딸은 내가 찾았으니까 이제 칼만 남았다"고 말했다. 강준혁이 "이번에도 당신이 벌인 일이냐"고 묻자, 차민호는 "그게 뭐가 중요하냐. 재심이 안 열리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정우는 서은혜(권유리)와 다시 재회해 딸을 찾지 못한 사실을 밝히며 괴로워했다. 박정우는 "내가 올껄 미리 알고 있었다"며 분노했다. 서은혜도 슬퍼하며 "이성규(김민석)는 내가 알아보겠다"며 "차명그룹 비자금이 터진 모양이다. 차민호 지금 검찰에서 조사받는 중이다"라고 알려줬다.
이에 박정우는 서은혜는 집으로 돌려보낸 후, 신철식(조재윤)과 재회해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온 차민호의 차를 박아버렸다. 그러나 차민호는 피곤함에 이를 무시하고 가려 했고, 이때를 틈타 박정우가 운전기사 대신 운전석에 앉았다.
박정우는 차민호를 패며 딸의 행방을 찾았고, 차민호는 김석(오승훈)에게 전화했다. 그러나 차민호는 "네 앞에서 딸이 죽는게 괴롭겠냐, 아니면 딸 앞에서 네가 죽는게 괴롭겠냐. 넌 지금 딸이 죽는 걸 택한거다"며 "석아, 나 신경쓰지 말고 박정우 딸 죽여, 당장"이라고 명령했다.
이에 분노한 신철식이 "저거 완전 또라이 아냐"라며 "내가 죽인다. 여기서 죽여도 아무도 모른다"고 해머를 내려쳤다. 그러나 경찰 사이렌이 들리면서 두 사람은 피해야 했고, 차민호는 "넌 날 못 죽인다"며 "칼 찾아봐라. 네 딸 만나고 싶으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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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인' 14회가 방송됐다. <사진=SBS '피고인' 캡처> |
박정우는 "기억을 잃어버린 다음에 너무 늦게 왔다"며 칼을 숨긴 장소를 다시 찾아갔다. 살인 사건 당시 차민호는 박정우에게 "네가 죽은 거다"며 칼을 던졌고, 이에 박정우는 울며 칼을 숨길 수밖에 없었다. 박정우가 칼을 찾자마자 강준혁이 나타나 "다 알고 있다. 자수하자"고 권유했다.
박정우는 강준혁이 나타난 것에 경악했고, 강준혁은 "내 수사에 실수는 없었다. 네가 완벽하게 증거를 조작했잖아"라고 말했다. 박정우는 "내가 범인이 돼야했다. 그래야 하연이를 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준혁이 "말하지 그랬냐"고 묻자 박정우는 "이런 너를 내가 어떻게 믿을 수 있겠냐"고 되물었다. 강준혁은 "미안한데 너무 멀리 왔다"고 변명했고, 이때 신철식이 강준혁을 가격하며 박정우는 다시 도망쳤다.
한편, 나연희(엄현경)은 차선호의 검찰조사 뉴스를 보며 과거 자신의 아빠를 떠올렸다. 그의 아빠는 교도소에 갇힌 채 "차명에 들어가야 한다. 그래야 아빠가 산다. 민호는 안된다. 그럼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선호를 선택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후 그의 아빠는 자살한 채 발견됐다. 나연희는 이를 회상하며 "아빠가 빼앗긴거 전부 되찾을 거다. 내가"라고 의미심장한 다짐을 했다.
SBS '피고인'은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