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16일 33개 점포에서 코트화 페어 진행, 13개 브랜드 10만족 선보여
[뉴스핌=이에라 기자] 롯데백화점은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 등 총 33개 점포에서 코트화 페어(Court Shoes Fair)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코트화란 1970년대 후반, 테니스 코트에서 신기 위해 출시된 운동화로 단순한 디자인에 가벼운 무게가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출시 이후 90년대까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모든 옷차림에 잘 어울리는 심플한 디자인과 편안한 착용감 때문에 코트화를 구매하는 고객이 늘고 있는 추세다.
코트화의 판매가 급증하면서 코트화 매출은 전체 스포츠화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10월 휠라(FILA)에서 출시된 코트화인 코트디럭스는 4개월 동안 15만족이 판매됐다. 뉴발란스에서 1979년 출시된 코트화를 재현한 CRT300은 지난해 하반기에만 10만족 이상 판매됐다.
지난 1월 출시된 리복의 코트화 클럽C85는 출시 이후 1달여 만에 6만족이 팔렸고, 상반기내 총 20만족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휠라, 리복 등의 스포츠화 브랜드는 올해 들어 코트화 매출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코트화의 인기가 급증함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코트화 페어를 준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휠라, 뉴발란스, 리복, 푸마 등 13개 브랜드가 참여해 85품목, 10만족의 코트화를 선보인다.
양한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13개 브랜드의 상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에 따라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행사기간 동안 ‘리복’ 매장에서는 코트화 구매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스케쳐스’는 7만원 이상 구매시 5000원 금액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뉴발란스’는 코트화 구매시 스포츠 양말을 증정한다.
오는 11일부터 23일까지 본점에서는 뉴발란스 코트화 출시 38주년 기념 특설 매장을 연다. 특설 매장에서는 38년 전 출시된 ‘CT800’부터 지금까지 출시된 코트화가 어떻게 변화해왔는지에 대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휠라와의 협업을 통해 코트화 화이트데이 패키지도 선보인다. 패키지는 딸기우유를 연상시키는 분홍색의 코트화와 초콜릿 등으로 구성됐다. 오는 10일 부터 14일까지 점포별로 30개씩 한정 판매한다.
윤영후 롯데백화점 스포츠 바이어(Buyer)는 "코트화는 단순한 디자인과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신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꾸준히 지속되는 복고열풍에 따라 과거의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작된 코트화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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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롯데백화점 본점 스포츠화 매장에서 고객이 코트화 고르는 모습. |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