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말하는대로'부터 '어쩌다 어른'까지, 경계 없어진 예능과 교양…'나' 아닌 '우리'의 이야기 '공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교양프로그램 OtvN '어쩌다 어른' JTBC '말하는대로' tvN '곽승준의 쿨까당' JTBC '썰전' <사진=tvN, JTBC>

[뉴스핌=이현경 기자] 예능과 교양의 구분이 없어졌다. 예능인줄 알고 재미있게 봤던 프로그램이 알고 보니 교양프로그램이고, 교양프로그램의 예능화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경계가 사라진 프로그램의 장르 변화가 시청자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예능인 듯 교양같은 프로그램은 종편채널과 케이블방송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JTBC ‘톡투유’ ‘썰전’ ‘말하는 대로’가 대표적이다. OtvN ‘어쩌다 어른’ tvN ‘곽승준의 쿨까당’도 알고보면 모두 교양프로그램이다.

특히 ‘말하는 대로’에는 유명인, 학자뿐만 아니라 연예인까지 출연하기 때문에 예능프로그램으로 비친다. 게다가 연출을 하는 정효민PD는 JTBC ‘마녀사냥’ ‘투유프로젝트-슈가맨’ 등을 연출한 PD이기 때문에 당연히 ‘말하는 대로’는 예능일 거란 시선에 무게가 쏠린다. 편성에는 시사·교양으로 분류된 ‘말하는 대로’에 대해 정효민 PD는 “기획은 예능의 폭을 넓히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말하는 대로’는 인포테인먼트쇼다. 각 분야에서자기만의 철학과 소신을 가진 사람이 길거리에서 ‘말’로 버스킹을 하는 것. 정효민PD는 “예능을 웃음에 한정할 필요는 없다. 이야기는 재미있지 않나. 즐거우면 그게 예능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최근 OtvN ‘어쩌다 어른’은 최진기, 설민석, 허태균 등 유명 강사진의 인문학 강의를 콘셉트로 바꿔 화제 프로그램으로 떠올랐다. 유익하면서도 유쾌한 강의쇼가 담겨 있기 때문에 예능으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 역시 교양프로그램으로 분류돼 있다.

정민식PD는 ‘어쩌다 어른’의 기획 의도에 대해 “‘어쩌다 어른’은 지친 어른들을 위한 프리미엄 토크쇼로 시작했다. 우리가 궁금해하는 이야기들, 우리가 스트레스 받는 부분 등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후 토크쇼로 전환한 이유에 대해 “신년특집을 맞아 강의쇼로 꾸몄다. 딱 떨어지는 인문학을 베이스로한 강의쇼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었다. 학문과 삶의 교차점 때문인 듯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김미경 쇼'와 '스타특강 쇼'를 연출했다. 강의쇼의 붐이 한차례 지나간줄 알았는데 신년 특집에서 생동감 넘치는 강의가 다시 뜨거운 반응을 얻게 돼 콘셉트를 바꿨다. 설민석이 첫회 강사였는데 역사 공부를 재미있고 쉽게 담아내 시청자도 거부감이 없었다”고 말했다.

'어쩌다 어른'에 출연한 설민석(위 왼쪽) 강사와 혜민스님(아래 오른쪽), JTBC '말하는대로'에 출여한 채사장(위 왼쪽)과 양세형 <사진=tvN, JTBC>

이 같은 예능의 교양화, 교양의 예능화가 시청자에 호응을 받을 수 있는 이유는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다. 뭣보다 현실과 동떨어지지 않은 우리의 삶을 대변하는 주제를 다루고 있어 더욱 큰 공감을 얻는다. 이는 교양과 예능이 절묘하게 교집화 된 프로그램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어쩌다 어른’과 ‘말하는 대로’를 들 수 있다.

‘말하는 대로’의 정효민PD는 “파장을 일으킬만한 메시지가 있는 분을 섭외한다. 크게는 두 가지 인데 소소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인생에서 느끼는 바가 있는 사람, 그리고 지식적으로 전달할 메시지가 있는 사람을 중심으로 버스커를 꾸린다”라고 말했다.

‘어쩌다 어른’의 정민식PD 역시 “강사 선정 기준은 성공과 인생 키워드의 휴먼스토리, 그리고 학문을 기반한 이야기를 가진 인물”이라고 말했다.

또 인문학을 바탕으로 한 인물을 게스트로 세우는 이유에 대해 “인문학은 기본적으로 사람의 이야기를 다룬 학문이다. ‘나’가 아닌 ‘우리’의 이야기를 하는 거다. 그러니 시청자가 궁금한 점, 그리고 함께 공감할 만한 주제들이 나올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좋은 콘텐츠를 갖고 있다면 누구든 강연자가 될 수 있다. 자신의 스토리, 전문성만 있으면 된다”라고 덧붙였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예능의 교양화, 교양의 예능화의 이유는 혼란스러운 정국이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그는 “요즘 시청자들은 교양에 더 관심이 많다. 예전에는 교양을 예능화 시켰는데 요즘은 예능이 교양화가 된 게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예능과 교양프로그램의 경계가 희미해진 이유에 대해 “혼란스러운 시국의 변화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시대가 부르고 함께 참여한다면 그것이 건강한 사회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최고위, 한동훈 '제명' 의결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이 29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제명' 징계안을 의결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당원 징계안이 윤리위 의결대로 최고위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표결에는 최고위원 6명과 당 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등 총 9명이 참여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표결 내용이나 찬반 부분은 비공개"라며 구체적인 표결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징계 의결의 취지에 대해 최 수석대변인은 "의결 취지는 이미 윤리위 내용이 공개돼 있어 그 부분을 참고하면 된다"며 "기존 말씀드렸듯이 윤리위 의결대로 최고위에서 의결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의결 과정에서 징계 수위를 낮춰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최고위원들 사이 사전회의는 배석하지 않아서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한 "의결 때 비공개였고 저도 배석하지 않은 관계로 내용에 대해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좌)와 한동훈 전 대표 [사진=뉴스핌 DB] 최 수석대변인은 "절차적으로 의결에 대한 통보 절차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의결이 된 부분으로서 결정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징계는 의결과 동시에 효력이 발생한다. 한편 한 전 대표가 가처분을 신청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 입장은 따로 없다"며 "신청되면 신청 절차에 임해서 필요한 부분 소명이나 그런 부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명 확정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allpass@newspim.com 2026-01-29 10:14
사진
[금/유가] 금값 5300불 돌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28일(현지시간) 금값이 온스당 5300달러를 돌파하며 역사적인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고,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함대 이란 파견" 발언에 4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장보다 4.3% 오른 온스당 5301.6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장중 온스당 5325.56달러까지 급등했다. 금값은 최근 미 달러화 약세 추세를 반영하며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이날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엔화 부양을 위한 인위적 개입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달러화가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금 가격의 오름세는 꺾이지 않았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지만 금값은 이를 소화하며 상승폭을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금 시장이 외부 변수를 넘어선 강력한 관성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재너 메탈스의 피터 그랜트 부사장 겸 선임 금속 전략가는 "달러 반등에도 불구하고 금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현시점에서 귀금속 랠리는 일종의'독자적인 생명력'을 갖게 된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랜트 부사장은 "기술적으로 금이 과매수 구간에 있어 조정에 취약할 수 있다"면서도 "강력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환경인 만큼 다음 목표가는 5400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바 [출처=블룸버그] 국제유가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소식으로 4개월 래 최고치 부근에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82센트(1.31%) 오른 배럴당 63.2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3월물은 83센트(1.23%) 상승한 68.40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은 이날 유가를 끌어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을 향해 핵 협상 테이블로 나올 것을 촉구하며 "그렇지 않으면 미국의 다음 공격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이미 대규모 함대가 이란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란 정부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맞받아쳐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미국 원유 재고의 깜짝 감소도 상승 재료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230만 배럴 감소한 4억 2380만 배럴이라고 집계했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80만 배럴 증가'와 정반대의 결과로, 공급 부족 우려를 자극했다.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상 소식은 유가상승 폭을 제한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크렘린궁을 인용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미국 간의 3자 협상이 오는 2월 1일 아부다비에서 재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수석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미국의 함대(Armada) 파견 우려로 장중 상승세를 보였으나 평화 협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1-29 06: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