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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②오스카헬스, 평가 프레임이 바뀐다…주가 4배 시나리오

기사입력 : 2025년06월06일 08:00

최종수정 : 2025년06월09일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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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보험사와 다른 의료지출 접근법
AI 활용 데이터의 구조적인 우위성
성장 여력 아직 한참 남아 주가 4배론
행정부 지출 삭감, 큰 폭은 어려울 듯

이 기사는 6월 5일 오후 4시2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오스카헬스, 평가 프레임이 바뀐다…주가 4배 시나리오①>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판매·관리비의 개선도 눈에 띈다. 작년 연간 매출액 대비 판매관리비 비율은 19.1%로 전년비 520bp나 하락한 데 이어 올해 1분기는 15.8%로 260bp 추가 개선돼 회사 역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가입자 수 증가와 함께 이른바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 뒤따른다. 회사의 가입자 수는 지난 수년간 변동의 과정을 거쳤지만 2017년 10만명 대비로 보면 8년 사이 20배가 넘는 수준으로 급증했다.

오스카헬스센터 건물 외부에 걸린 회사 간판 [사진=블룸버그통신]

◆개선 원천은

강세론자들은 오스카헬스의 효율성 개선의 가장 큰 원천으로 '의료 총비용 관리(Total Cost of Care)' 접근법을 꼽는다. 전통적인 보험사는 의료비 지출을 회피하는 데 집중한다면 오스카는 고객이 건강을 유지하도록 소규모 관리 활동을 촉진해 나중에 발생할 큰 의료비를 예방하는 접근법을 취한다. 겉보기에는 더 많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고비용 서비스를 저비용 예방 서비스로 대체하는 셈이다.

판매·관리비 개선의 원천은 인공지능(AI)의 활용이다. 그 효과는 백오피스 운영 효율성에서 가장 극적으로 나타났는데 작년 1월 기준 오픈인롤먼트 기간 당시 직원 수는 전년보다 200명 적었지만 신규 회원 수는 60만명으로 전년의 10만명보다 훨씬 많았다고 한다. 청구서 발행이나 진료 예약, 환자 기록 관리 등 반복적이고 규칙 기반의 관리 업무에 AI를 적용하면서 더 적은 인력으로도 더 많은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AI 활용의 성공률을 높이는 핵심은 데이터의 구조적 우위다. 오스카가 보유한 데이터는 단일 소스다. 전통 보험사들은 여러 시기에 구축된 소위 레거시 시스템이 서로 다른 데이터 포맷과 구조로 돼 있어 AI가 학습하고 처리할 때 데이터 통합과 정제에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하지만 오스카의 데이터는 처음부터 일관된 형태로 저장돼 이같은 전처리 비용을 원천 차단한다 오스카헬스가 98%라는 높은 비율의 청구 자동 판정률을 달성할 수 있는 배경이라고 한다.

◆주가 4배, 어떻게

강세론자들은 오스카헬스가 진출할 수 있는 시장 규모가 현재보다 훨씬 크다고 본다. 현재 ACA 마켓플레이스에는 2100만명이 등록돼 있는데 현재 오스카헬스는 이 가운데 약 10%인 204만명을 확보한 상태다. 더 큰 기회는 중소기업 시장이다. 종래에는 직접 보험사와 단체 계약을 체결했던 중소기업들이 2020년 ICHRA 제도의 성립으로 단체보험 제공 대신 직원들에게 월정액 건강보함수당을 지급함으로써 개인이 ACA 마켓플레이스에서 보험을 개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경영진은 2027년까지 3년 연평균 20%의 매출 성장률 전망을 고수 중이다. 보수적으로 추정해 향후 5년 동안 연간 성장률 17%를 유지할 수 있다면 2030년 연간 매출은 210억달러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미 업계 최고의 MLR을 기록 중이고 운영비도 줄고 있어 순이익률이 유나이티드헬스 수준인 5%만 돼도 10억달러 순이익이 가능하다. 주가수익비율(PER) 15배를 적용하면 시가총액이 150억달러로 현재 36억달러의 4.2배가 된다. 발행주식 수의 동일 가정하에 5년 뒤 주가는 320% 뛰어있을 거라는 얘기다.

물론 5년의 세월 동안 각종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오스카헬스의 PER(포워드)은 38.9배로 상당히 높은 축에 속한다. 최종손익이 흑자로 전환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는 해도 단기적으로는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할 여지가 있다. 대형 경쟁사인 유나이티드헬스는 13.1배, 엘레반스헬스는 10.7배다. 현재 월가 애널리스트 다수가 오스카헬스에 대해 보수적인 시각을 취하는 이유 중 하나다.

오스카헬스의 성장 기반이 ACA 마켓플레이스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도 부담 요인이다. 현재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비롯해 연방의회 상·하원에서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공화당은 ACA에 대한 연방정부의 지출 축소를 추진 중이다. 당장의 현안으로는 확대 보조금의 만료다. 확대 보조금은 조 바이든 전 행정부 당시 기존 ACA 보조금을 확대한 임시 조처다. 기한이 올해 말로 예정된 가운데 연장되지 않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현실적으로 ACA 지출의 대폭 축소는 어렵다는 설명도 나온다. ACA 삭감안이 강력하게 추진될 경우 공화당 지지 기반이 흔들릴 수 있을 정도로 인기도가 상승해서다. 확대 보조금으로 인한 ACA 마켓플레이스 등록자 수 증가세가 남부 공화당 강세 지역에서 두드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작년 11월 대선 당시 ABC뉴스가 실시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 미국인의 59%가 ACA에 대해 호의적인 것으로 파악됐고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 중에서도 35%만이 트럼프 대통령이 ACA 대체안을 갖고 있다고 봤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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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공사기간 22개월 연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재입찰하기로 했다. 앞선 사업자 선정이 네 차례나 유찰되고 수의계약 추진도 중단되면서 표류하던 사업에 대해, 정부와 공단이 정상화 로드맵을 마련해 다시 추진에 나선 것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대항전망대에 위치한 비행기 모형 [사진=최지환 기자] 21일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네 차례 유찰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된 이후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와 공단은 입찰방식과 공사기간, 사업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사업 재개 방안을 마련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본래 개항 목표는 2029년 말이었으나, 올 5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이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대규모 고난도 공사임을 고려할 때 108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국토부가 지위를 박탈하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입찰은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한 가덕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토석 채취, 연약지반 처리, 방파제 설치, 해상 및 육상 매립, 활주로 설치 등 복합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공사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공사기간은 연약지반 안정화 확보에 중점을 두고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했다. 정부는 지반 계측을 통해 안정화가 앞당겨질 경우 후속 공정을 신속히 연계해 전체 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상공사 장비 제작 기간과 공사용 도로 개설 등 사전 준비 기간도 반영됐다. 공사비는 당초 10조5000억원에서 건설투자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을 적용해 1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단은 종합적 사업관리(PgM) 체계 도입을 통해 토목·건축·항행시설 등 복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안전과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내 입찰 공고를 거쳐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한다. 행정 절차와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5년 개항이 목표다.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철도 인프라도 병행 추진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민간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발전 및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여객·화물 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관문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되,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최대한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11-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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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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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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