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사 통해 자산가치 상승기반 구축”
[뉴스핌=정탁윤 기자] 대한뉴팜(대표 배건우)이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창사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 10년만에 현금배당을 재재한다고 2일 밝혔다.
앞서 대한뉴팜은 지난달 28일 2016년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1094억원, 영업이익은 1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1%, 15% 증가한 수치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치이며 3년 연속 20%의 매출증가율을 보였다. 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한 것은 해외 투자기업 관련 주식가치 평가금액이 일시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향후 단기간 내에 흑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한뉴팜 관계자는 “이번에 최대매출을 달성한 것은 기존 주력사업인 비만, 웰빙 의약품 분야에서 꾸준한 매출증가가 이어진데다 지난해 출시한 신제품의 매출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올해에도 이 같은 매출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대한뉴팜은 주당 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지난 달 27일 공시했다. 배당기준일은 12월 31일이며 시가배당률은 0.26%이다. 특히 이번 배당은 지난 2007년 이후 10년 만에 재개한 것으로 대한뉴팜의 주요 경영이념인 인본, 창조, 윤리를 실천하려는 취지에서 결정했다. 올해를 기점으로 지속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대한뉴팜은 비교적 높은 매출실적과 영업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그 이유는 해외투자사 바버스탁(Baverstock GmbH)과 록시(Roxi Petroleum PLC) 간 양사가 동시에 보유한 또 다른 투자회사 에라곤(Eragon Petroleum PLC) 주식교환계약에 따라 지난 27일 공시 시점의 록시 주가가 평가금액에 보수적 관점의 회계처리 기준이 반영된 탓"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한뉴팜의 순이익이 일시적으로 적자를 보이게 됐지만 이는 단순 평가차손으로 현금유출이 발생하지 않을 뿐 아니라 유전개발이 활발히 진행돼 록시 주가가 상승할 경우 자산가치가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