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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불확실성..국경세 우려" - 베이지북

기사입력 : 2017년03월02일 04:37

최종수정 : 2017년03월02일 07:14

비즈니스 낙관 1월 비해 낮아져..경기 완만한 확장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경제 및 비즈니스 사이클에 대한 연방준비제도(Fed)의 낙관론이 일정 부분 후퇴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이후 번졌던 기대감이 주춤하는 것으로 진단된다.

1일(현지시각) 연준의 경제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에 따르면 정책자들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비즈니스 전망이 대체로 낙관적이지만 1월 중순 발표 시점에 비해 흐려졌다고 평가했다.

켄터키주 포드 자동차 조립 공장 <사진=블룸버그>

특히 댈러스와 보스톤 등 일부 지역의 정책자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로 인해 비즈니스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연준은 지난 1월10일~2월17일 사이 실시한 경기 조사 결과 미국 경제가 완만한 확장 기조를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12개 지역의 경기 동향을 담은 베이지북에서 ‘완만한’ 확장이라는 표현은 지난 8년간 유지됐다.

연준은 고용 시장이 매우 빡빡한 상황이며, 일부 지역의 경우 인력 부족 사태를 빚고 있다고 전했다.

지역별로, 댈러스 연은은 제조업계 고객들이 백악관의 행보를 일단 지켜보자는 움직임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댈러스에서는 오바마케어를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인해 헬스케어 부문의 고용이 위축된 것으로 확인됐다.

공장 가동이 대체로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대부분 지역의 성장 속도가 점진적인 수준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인플레이션은 상승 추세가 꺾이는 것으로 진단됐다. 3개 지역 연은에서 물가 상승이 후퇴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는 지난 1월 발표된 베이지북에서 인플레이션이 상승 열기를 더하고 있다고 제시한 진단에서 크게 달라진 것이다.

임금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완만하게 상승한 가운데 일부에서 상승세가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지역의 기업 경영자들은 국경세에 대해 커다란 우려를 나타냈다. 샌프란시스코의 의류 업계와 클리블랜드의 자동차 업계, 댈러스의 에너지 산업 그리고 보스톤의 반도체 업체 등 상당수의 지역이 국경세에 따른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세인트 루이스의 경우 지난해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11월 중순 이후 경기신뢰 개선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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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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