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해 4분기(10~12월) 미국 경제가 전분기보다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맨해튼 금융권 <출처=블룸버그> |
미 상무부는 28일(현지시각) 지난 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1.9%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 2.1%를 밑돈 수치로 속보치와 같았다.
지난해 미국 경제는 1.6% 성장해 지난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미국 경제 활동에서 70%가량을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속보치 2.5%보다 높은 3.0% 증가했다. 수출은 8.5% 증가했으며 수출은 감소했다.
기업들의 재고는 487억 달러에서 462억 달러로 수정돼 GDP에 0.94%포인트 기여했다.
기업들의 투자는 속보치 발표 때보다 하향 수정됐다. 설비투자는 속보치 3.1%보다 낮은 1.9% 증가에 그쳤다. 비거주용 건설지출은 4분기 중 4.5% 감소했다.
거주용 건설 지출은 9.6% 증가해 속보치 10.2%보다 낮아졌으며 정부지출 증가율도 1.2%에서 0.4%로 수정됐다.
4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1.9%로 속보치 2.2%보다 낮아졌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해 변동성을 줄인 근원 PCE 가격지수는 1.2%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