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타이론 우들리(사진), 챔피언인데도 팬이 없는 이유는 너무 감상적이기 때문”. <사진= AP/뉴시스> |
[UFC] “타이론 우들리, 챔피언인데도 팬이 없는 이유는 너무 감상적이기 때문”
[뉴스핌=김용석 기자] 다나 화이트 UFC 회장이 웰터급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가 너무 감상적인 선수라고 지적했다.
화이트는 최근 라디오 인터뷰에서 타이론 우들리(34)가 자신에게 팬들이 없는지 설명하는 모습이 마치 드라마 퀸 같다고 말했다.
다나 화이트 회장은 “우들리는 똑똑하고 잘 생겼다. 또한 파괴력 있는 힘을 갖고 있지만 드라마 퀸 같다. 사람들이 챔피언에게서 감상적인 면을 기대하지 않을 것이다. 자신의 SNS에서 사람들과 논쟁을 벌이고 나서 기자회견장에 들어설 때 관중들이 야유를 한다고 해서 그게 흑인이라서 그런 것이 아니다. UFC에는 흑인 선수들이 많이 있다. 너무 감상적인 것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타이론 우들리는 MMA 아워에 출연해 일단 웃어 넘겼지만 목소리를 높였다. 우들리는 “진정한 드라마 퀸은 다나 화이트 회장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최고에게서 배웠다. 다나 화이트는 진짜 많은 사람들에게 화를 내지만 금새 또 화를 냈다는 사실을 잊는다. 기억에서 아예 지워 버리는 것 같다”고 충고했다. 그러나 우들리와 다나 화이트는 슈퍼볼에서 함께 사진을 찍으며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타이론 우들리는 스티븐 톰슨(33)과 3월5일 UFC 209 메인이벤트에서 맞붙는다. 이번 대결은 112일 만의 재대결로 지난 대결(UFC 205)에서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당시 우들리의 1차 방어전 성공은 인정됐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