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성과연봉제 제도 정착 위해 노력"
[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기재부 확대간부회의에서 "공무원들이 중심을 잡고 국가경제를 위한 업무에 매진해야 한다"면서 "'오직 국민들만 바라보고 일한다'는 생각으로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유일호 부총리는 이날 "최근 정치상황이 불확실하고 정부조직 개편 관련 보도 등이 있다보니 공직사회가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근 정치권에서는 권한 집중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재정부를 분리개편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유 부총리는 "1분기도 마지막 달에 접어드는 만큼 내수 회복과 수출의 지속적인 확대를 위한 그간의 정책적 노력이 성과로 나타나야 한다"면서 4차 산업혁명 종합대책 마련과 공공기관 성과연봉제의 차질없는 추진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주에 민관합동 4차 산업혁명 전략위원회가 구성돼 첫 번째 회의를 가졌다"면서 "우리 경제․사회의 전반적인 혁신을 포괄하는 4차 산업혁명 종합대책을 4월중에 마련할 수 있도록 준비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월 27일 광화문 서울청사에서 제11차 무역투자진흥회의 결과 합동브리핑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
또한 "최근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시행에 우려를 표하는 시각이 있다"면서 "기존의 연공서열식 호봉제를 시대변화에 맞게 성과중심 보수체계로 전환하는 것이므로, 공정하고 객관적인 성과평가체계를 구축해 제도가 원만히 정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주 정부가 발표한 내수활성화 방안과 오늘 발표한 수출확대방안과 투자활성화 대책에 대해서도 그는 "기획재정부가 중심이 되어 관계부처와 협업을 통해 발표한 정책이 차질없이 집행되어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