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통일부 "북한, '김정남 피살' 시인하고 수사 협조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례브리핑…"범죄 부인할수록 국제사회에서 이미지만 나빠져"
김영우 국방위원장 "미국 의회에 북한 테러지원국 지정 요청"

[뉴스핌=이영태 기자] 통일부는 24일 북한 정권이 김정남 피살 배후라는 사실을 시인하고 현지 수사에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통일부 정준희 대변인 <사진=뉴시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이복형 김정남 피살 사건이 날조됐다고 주장하는 북한에 대해 "북한으로서는 당연히 이렇게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북한은 자신들이 한 범죄에 대해 인정할 수 있는 그런 체제가 아니다"며 "이럴수록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이미지만 더 나빠진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솔직하게 시인하고, 수사에 협조하는 것인 북한으로서도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김정남 암살 용의자로 체포된 베트남 여성 도안 티 흐엉 등 의도적으로 한국에 관심이 많은 여성을 포섭했을 거라는 수사 진행과 관련한 다양한 관측에 대해선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평가하는 건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여러 가지 추측과 해설은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조선법률가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피살된 김정남을 '공화국 공민'이라고 지칭하며 말레이시아 피살 사건의 북한 배후설은 남한 당국과 보수언론의 '음모책동'이라고 비난하는 첫 반응을 내놨다. 김정남이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암살된 지 열흘 만이다. 북한은 말레이시아에 피살된 시신이 김정남이 아닌 '김철'이라는 북한 외교관 여권 소지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국회 국방위원장인 김영우 바른정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정남 피살 사건과 관련해 북한의 테러지원국 지정을 요청하는 서한을 존 매케인 미국 상원 군사위원장 앞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미 의회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는 문제에 있어서 노력해줄 것을 요청하는 차원에서 서한을 보냈다"며 "서한은 다음 주 중 외교행낭을 통해 미 의회에 보내질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미국은 1987년 대한항공기 폭파사건 이후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 올렸다가, 북한과의 핵검증 합의에 따라 2008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