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스타벅스에 가면 올리브영이 보인다

기사입력 : 2017년02월24일 10:32

최종수정 : 2017년02월24일 10:36

스타벅스서 커피 마시고 나오면 눈앞에 올리브영 매장
목 좋은 자리에 입점 겹쳐..2030 타겟 '고수의 안목'

[뉴스핌=이에라 기자]  ## 서울 마포의 S대학교에 다니는 이진희(23세)씨는 학기 중 강의가 빈 시간마다 학교 정문 근처의 스타벅스에 가곤 한다.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며 친구들과 수다를 떨거나, 밀린 공부를 하기에 적당한 장소이기 때문이다. 스타벅스를 나와서는 50여m 떨어진 올리브영에서 화장품 등을 구경할 때가 많다. 한 두 달 전 쯤에는 학교 후문 전철역 부근에 스타벅스가 새로 생긴걸 봤다. 바로 옆 건물 1층에는 올리브영도 입점해 있었다.

최근 젊은층들 사이에서는 커피 전문점 1위 '스타벅스'와 헬스&뷰티(H&B)스토어 1위 '올리브영'의 매장 입지가 관심이 되고 있다.

스타벅스가 들어선 곳 인근이나 같은 건물에 올리브영이 입점한 경우가 상당수 눈에 띄기 때문이다.

"올리브영은 스타벅스 있는 곳을 골라 입점한다"더라는 소문이 떠도는 것도 이 때문이다.

올리브영을 운영하는 CJ올리브네트웍스는 매장의 정확한 입지 선정 기준을 공개하고 있지는 않다.

본사 점포개발팀에서 매장이 들어설 장소를 정하는데 유동인구나 여성층, 젊은층 들이 자주 다니는 곳 위주의 상권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수익성을 낼지 여부도 중요한 조건이다.

운영비를 빼고 수익을 낼만한 곳인지, 자릿세가 비싼 곳은 아닌지도 고려 대상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들어서는 주요 상권이 아닌 저녁에 유동인구가 많은 베드타운(주거기능을 담당하는 도시)도 들여다보고 있긴 하다"면서도 "여성 인구들이 많거나 젊은층들이 많은 검증된 장소에 매장이 들어섰던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 H&B스토어 중 최다 매장수와 최대 매출을 자랑하는 올리브영 입점 위치가 스타벅스 부근이라는 것이 성장을 보여주는 단면이라는 시각도 많다.

올리브영도 오픈 초기 가맹점을 확대했던 것과 달리 직영점 중심의 운영전략을 취하고 있다. 본사 차원에서 매장을 선정하고 관리하는데, 이미 매장수만 800여개로 서울의 경우 주요 상권에 모두 입점해있다. 이 때문에 매장수 1000개가 넘는 스타벅스와 상권이 겹칠수 밖에 없는 것이다.

100% 직영점인 스타벅스는 매장 입지를 고를 때도 그만큼 철저하다. 미국 스타벅스 본사와 신세계의 합작 법인인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본사 차원에서 좋은 위치와 상권을 분석하고 목 좋은 건물과 랜드마크 위주로 접근하기 때문에 실패 확률도 낮다.

스타벅스가 입주하면 건물값이 뛴다는 얘기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있다. 스타벅스가 있는 곳은 뜨는 상권이라는 말도 생겼다.

개그맨 박명수의 아내 한모씨는 2014년초 서초구 방배동 함지박 사거리에 있는 건물을 89억원에 사들였는데, 스타벅스 매장을 입점시킨 후 시세차익을 2배 가까이 올렸다는 얘기는 이미 유명하다. 한씨는 2011년에도 성신여대 인근 건물을 29억원에 매입해, 스타벅스를 입점시키는 성공해 두배 가까운 차익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올리브영과 스타벅스는 지난해 매출 1조클럽 달성이 유력하다는 공통점도 있다. 올리브영은 1999년 첫 출범 이후 17년만의 결실이다. 스타벅스는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경우, 글로벌 75개국 가운데 5번째(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에 해당하는 쾌거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리브영과 스타벅스가 동시에 목 좋은 위치에 자리잡는 다는 것은 젊은층들이 선호도가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비슷한 공간에서 타겟층이 겹칠 수 있다는 것은 서로에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