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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천성 근무력증을 앓는 의대생 전병건 씨와 그의 어머니 조정선 씨, 뻥튀기 장사로 재기에 성공한 가장 김용석 씨, 평택국제시장에서 와플 노점을 하는 청년 유재준 씨가 ‘강연 100도씨’에 출연한다. <사진=KBS> |
'강연 100도씨' 선천성 근무력증 앓는 의대생 전병건·조정선 모자…김용석·유재준, 시련 딛고 일어선 '의지'
[뉴스핌=정상호 기자] 선천성 근무력증을 앓는 의대생 전병건 씨와 그의 어머니 조정선 씨, 뻥튀기 장사로 재기에 성공한 가장 김용석 씨, 평택국제시장에서 와플 노점을 하는 청년 유재준 씨가 ‘강연 100도씨’에 출연한다.
26일 방송하는 KBS 1TV ‘강연 100도씨’에서는 전경건-조정선 모자, 김용석 씨, 유재준 씨가 가슴 훈훈한 이야기를 전한다.
먼저 전병건, 조정선 모자가 첫 번째 이야기를 시작한다.
올해 대학교 2학년인 전병건 씨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엄마’를 찾는다. 정병건 씨는 태어날 때부터 온몸의 근육에 힘이 없는 난치병을 앓았다. 혼자서는 걸을 수도, 의자에서 일어날 수도 없는 아들을 위해 어머니 조정선 씨는 ‘쌈닭’이 됐다.
그런 어머니의 노력에 부응하듯 전병건 씨는 좋은 성적으로 의대에 진학했다. 20년 간 한 번도 떨어져 본 적 없던 아이를 기숙사에 데려다 주고 혼자 돌아오던 날, 조정선 씨는 어깨가 가벼워지는 걸 느꼈다.
엄마로서 처음 느껴보는 자유에 죄책감마저 들었던 조정선 씨였지만, 아들 전병건 씨는 엄마의 우려와 달리 친구들의 도움으로 1년의 기숙사 생활을 무사히 마쳤다.
앞으로 의사가 되어 자신 같은 난치병 환자를 돕고 싶다는 전병건 군과 그 어머니 조정선 씨가 그동안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두 번째 이야기는 뻥튀기 장사로 재기에 성공한 김용석 씨가 전한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중학교만 겨우 마친 김용석 씨는 17세에 무일푼으로 상경해 연탄공장에서 일을 시작, 몇 년 후에는 회장님 운전기사가 되어 안정된 삶을 살았다. 서른 살에는 회사를 나와 장사를 하며 서울에 20평대 아파트를 마련할 정도로 승승장구 했던 용석 씨였다.
하지만 사기를 당해 한 순간에 수억 원 빚을 지고 지하 단칸방 생활을 시작했다. 다시 일어서기 위해 80만 원짜리 중고 트럭으로 노점 장사만 20가지가 넘게 했던 용석 씨였다. 그러다 시작한 뻥튀기 장사로 착실히 재기해 가던 중, 지인에게 또 사기를 당했다.
견디기 힘든 현실에 세상을 원망하기도 했지만 가족을 위해 마음을 굳게 먹고 쉬는 날 없이 일한 결과, 세 딸 모두 대학도 보내고 지하 단칸방도 벗어날 수 있었다.
김용석 씨는 “수차례 좌절을 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최선을 다해 하루를 보내는 것의 소중함을 느끼게 됐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평택국제시장에서 와플장사를 하는 유재준 씨가 강단에 오른다.
어린 시절 이혼하신 부모님. 생계를 위해 밤늦게까지 식당일을 하시던 어머니 때문에 유재준 씨는 늘 혼자였고 외로웠다. 취직을 위해 대학교는 무역학과로 진학했지만 특별히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는 자신과 달리 친구들은 착실히 자신의 길을 찾아가고 있었다.
그런 친구들을 보며 어린 시절부터 쌓여 온 감정이 폭발한 재준 씨는 무력감에 빠져 모두와 연락을 끊고 집에 틀어박혀 있었다.
하지만 “왜 인생을 포기하느냐. 길에서 구걸하는 분들처럼 삶의 의지를 갖고 용기라도 내 봐라”라는 친구의 한 마디에 자리를 털고 일어섰다. 그리고 유재준 씨는 와플 노점을 시작했다.
유재준 씨는 “아직은 작은 노점이지만 이를 기회삼아 열심히 세상을 살아가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KBS 1TV ‘강연 100도씨’는 매주 일요일 저녁 8시5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