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트럼프, 日 개미들 외환 거래 불 당겼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달러/엔 거래 월평균 3.7조달러..1년새 82% 급증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일본 ‘개미’ 투자자들의 외환 거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선거에서 승리한 뒤 시장 변동성이 크게 상승하자 수익 창출 기회를 노린 투자자들이 몰려들면서 달러/엔 트레이딩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엔화 <사진=블룸버그>

23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이후 올해 1월까지 개인 투자자들의 달러/엔 월간 거래 규모가 평균 3조7000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1~10월 평균치에 비해 39% 늘어난 동시에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무려 82% 급증한 수치다.

일본 투자자와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대선 결과로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트레이딩의 매력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을 통해 무역과 환율 조작 등 굵직한 사안에 대해 기습적인 발언을 쏟아내면서 거의 매일같이 금융시장을 쥐락펴락했고, 투기적 성향이 높은 개인들이 출렁이는 환율에 공격적인 베팅을 벌이고 있다는 얘기다.

식품회사의 매니저로 일하며 외환 데이 트레이딩에 참여하는 수다 유스케는 WSJ과 인터뷰에서 “지금처럼 미국 정부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한 일이 없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시장 영향력이 막강하다”고 전했다.

일본 외환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3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초저금리가 장기간 지속된 데다 주식시장 역시 만족스러운 수익률을 제공하지 못하자 개인투자자들이 외환시장으로 기회를 찾아 나선 결과다.

글로벌 외환시장에서도 일본 개인들은 엔화 거래의 2%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대다수의 개인들이 엔화 가치가 하락할 때 매입한 뒤 일정 부분 상승하면 매도해 차익을 실현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달러화에 대한 엔화 움직임이 롤러코스터를 연출, 이른바 개미들을 현혹하는 시장 여건이 형성됐다는 설명이다.

제약회사에서 일하며 점심시간과 귀가 후 야간에 외환 거래를 하는 이시마키 사요리는 WSJ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이후 포지션을 유지하는 시간이 3~4시간에서 불과 몇 분 혹은 몇 초로 짧아졌다”며 “차익을 짧게 끊어 수익률을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환시장을 움직일 수 있는 정보에 최대한 접근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팔로어로 등록했다.

특히 지난 10일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가 회담을 가졌을 때 밤잠을 설치며 두 정상의 대화 내용과 시장 움직임을 살폈다고 일본 투자자들은 전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당시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엔화에 하락 압박을 가하는 발언으로 환율을 흔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등락 폭이 기대에 못 미쳤다며 다소 실망감을 드러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를 만나기 앞서 일본이 외환시장에서 ‘장난질을 하고 있다’며 날을 세웠고, 이 때문에 글로벌 외환 딜러들 사이에 미국이 일본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졍할 수 있다는 관측이 번지면서 달러/엔 환율이 100엔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었다.

하지만 아베 총재와 만남에서 그는 환율에 대한 언급을 피했고, 이는 엔화 약세를 용인하는 의미로 해석되면서 달러/엔 환율은 113엔 선으로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