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1위 '트윈스타' 퍼스트 제네릭...특허 회피 성공
[뉴스핌=박예슬 기자] 위탁생산(CMO) 전문기업 한국콜마는 고혈압 치료제 1위 '트윈스타'의 퍼스트제네릭(최초 개발 복제약) '텔로핀정' 개발 2개월만에 국내 20개 제약사에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12월 경쟁사들과 함께 트윈스타의 퍼스트제네릭 개발에 뛰어들어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텔로핀정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한국콜마> |
오리지널 트윈스타정의 조성물 특허 핵심 성분인 소르비톨 대신 만니톨을 사용해 특허 회피에 성공했다.
정인영 한국콜마 생명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제네릭은 오리지널의 조성물 특허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개발해야 하기 때문에 탄탄한 자체 기술력을 보유해야 한다”면서 “철저한 준비와 발 빠른 대응으로 퍼스트제네릭 시장을 선점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퍼스트제네릭 선점은 높은 기술력과 과감한 투자 덕에 가능했다”면서 “전문적인 기술 도입을 위해 이층정 타정기를 제약공장에 신규 도입하는 등 과감한 투자를 단행한 것이 좋은 결실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