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가 대학생…평균연령은 23.5세
[뉴스핌=김지유 기자] 서울 서대문구 가좌역 근처에 들어서는 행복주택이 입주를 시작한다. 입주민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로 총 362가구가 입주한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24일 국토부 관계자들과 행복주택 가좌지구 입주민들은 집들이 행사를 개최한다.
가좌지구는 대학생 특화단지로 만들어졌다. 입주민 362 가구 중 대학생은 77%(222가구), 사회초년생이 15%(43가구), 신혼부부가 8%(25가구)다.
청년 입주민 평균연령은 23.5세로 다른 행복주택 지구보다 1.5~4세 젊다. 특히 가좌지구 근처 마포구와 서대문구에 있는 대학교와 직장에 다니는 청년층이 71%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좌지구의 전용면적 16㎡(공급면적 52㎡)의 대학생 월임대료는 7만원(보증금 3400만원)~18만원(보증금 5백만원)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행복주택을 수요자 맞춤형으로 추진하고 대학생 특화단지를 연말까지 10곳으로 늘리겠다"며 "주거공간뿐만 아니라 특화된 편의시설도 잘 결합해 입주민 체감도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가좌지구는 경의중앙선 가좌역에서 가깝고 서울월드컵경기장, 신촌, 홍대거리에 가기 쉬워 입지요건이 좋다. 이에 따라 대학생 특화단지로 선정돼 공급물량의 61%(222가구)가 대학생에게 공급됐다.
특히 대학생, 사회초년생 입주민에게는 냉장고, 가스 쿡탑, 책상 등 시설이 설치됐다. 와이파이존, 스터디룸, 무인택배함,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제공됐다.
휴대전화 블루투스 기능을 활용한 스마트 공동현관 도어시스템도 구축됐다. 공동현관문 1~3m 가까이에 가면 자동으로 문이 열린다.
행복주택 가좌지구 전경 <사진=국토부> |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