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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앞으로 5년이 우리 미래 결정…4차산업 선도 총력"

기사입력 : 2017년02월22일 11:28

최종수정 : 2017년02월22일 11:28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향후 5년간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우리 미래가 결정된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현대위아 의왕연구소에서 '4차 산업혁명 전략위원회' 제1차 회의를 주재, "4차 산업혁명의 발전 속도와 파급력을 감안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유 부총리는 현대위아 의왕연구소에서 스마트공장 솔루션을 통해 중국에 있는 공장을 원격제어․관리하는 시연과정을 관람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연구소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생산시설을 원격제어·관리하는 '현대 머신 모니터링 시스템(HW-MMS)'을 개발한 곳이다.

유 부총리는 "그간 많은 어려움과 도전을 기회로 만들어 온 우리의 저력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을 우리 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으로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경기도 의왕시 현대위아 의왕연구소에서 '4차 산엽혁명 전략위원회 제1차 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이에 정부는 앞으로 위원회를 통해 우리의 현 위치, 강점, 약점 등을 분석해 경제·사회 시스템을 4차 산업혁명에 맞도록 개편하고, 정부 역할을 지원과 협력에 중점을 둔 '개방·연결 혁신플랫폼'으로 바꿔 나갈 방침이다.

먼저, 4차 산업혁명을 저해하는 장애요인을 신속히 해결하고, 우선순위에 따라 추진할 과제들을 선정하기로 했다.

또한, 우리 경제·사회 시스템을 4차 산업혁명에 맞도록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유 부총리는 "과거 선진국 발전모델을 따라가는 추격자(fast follower) 전략에서 벗어나 선도자(first mover) 전략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과 기업들이 자유롭게 창업할 수 있는 방안들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역할을 지원과 협력에 중점을 둔 '개방·연결 혁신플랫폼'으로 패러다임을 바꾸어 나가는 것과 관련해서는 시장 진입을 가로막는 규제를 개선하고 인센티브 지원제도를 개편함으로써 민간기업이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급격한 기술변화에 대응해 유연하고 탄력적인 노동시장을 구축하고,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사회안전망을 보완하는 정부 본연의 노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4차 산업혁명 전략위원회'는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민·관 합동의 컨트롤 타워로, 정부 부처의 관련 정책을 조율하고 민간의 의견을 수렴해 국가적 비전과 대응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신설됐다.

정부는 앞으로 부처별 논의와 민간 전문가의 의견수렴을 거쳐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종합대책을 다음 번 전략위원회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이러한 정책과 노력들에 더해 민간부문도 변화의 흐름을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오늘 4차 산업혁명 전략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미래를 주도적으로 개척한다는 '응변창신(應變創新)'의 자세로 민관이 힘을 합쳐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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