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정수진 연임...하나캐피탈 윤규선 내정
[뉴스핌=강필성 기자] 다음달 임기가 만료되는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연임에 성공할 전망이다.
KEB하나은행은 21일 오후 2시 서울 모처에서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함 행장의 연임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고 밝혔다. 앞서 하나금융지주는 지난주 두 차례 임추위를 열고 함 행장의 연임을 추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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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사진=KEB하나은행> |
이에 따라 이날 임추위에서는 함 행장의 연임이 사실상 낙점되는 분위기다. 연임 임기는 2년이다.
함 행장의 연임의 배경에는 하나-외환은행의 합병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함 행장은 지난해 은행간 전산통합을 마무리했고 양사 통합노조 출범에 기여하는 등 조직력을 강화했다. 호실적도 연임의 배경이 됐다. KEB하나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1조3872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늘어났다.
한편, 하나금융지주 임추위는 내달 임기가 만료되는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을 연임시키고 하나캐피탈 차기 사장에 윤규선 전 하나은행 기업지원그룹 부행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