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스, 두산 베어스 호주전 자체 청백전서 만루포... “첫 경기서 홈런 나와 만족”. <사진= 두산 베어스> |
에반스, 두산 베어스 호주 자체 청백전서 만루포... “첫 경기서 홈런 나와 만족”
[뉴스핌=김용석 기자] 두산 베어스의 닉 에반스가 만루포를 터트렸다.
에반스는 18일 전지훈련지인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1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 함덕주의 공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 슬램을 작성했다.
남경호가 선발로 나서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청팀은 에반스의 홈런을 앞세워 5-1로 승리했다. 이후 청팀은 이현호(2이닝 1실점), 고봉제(2이닝 무실점), 김강률(1이닝 무실점)이 백팀 타선을 제압했다.
에반스는 경기 후 "그동안 타격과 수비 훈련을 계속 하다 처음으로 시합을 했는데 컨디션도 괜찮고 타구의 질도 만족스럽다. 오늘 홈런이 좋은 연결고리가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지금의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부상 없이 캠프를 마무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에반스는 지난해 12월 두산과 연봉 68만달러에 재계약했다. 에반스는 2014년 4월 한 달간 타율이 0.164에 그쳐 한때 팬들로부터 방출 요구를 받기도 했지만 이후 회복, 118경기에 나서 타율 0.308 24홈런 8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75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