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선형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중형세단 SM6의 누적판매가 6만대를 돌파했다. 운전자 취향에 따라 맞춤형 주행환경을 제공하는 '멀티센스(Multi Sense) 시스템'이 고객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판매 확대에 힘을 보탰다.
1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 SM6의 누적판매량(내수)은 지난달까지 6만1007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 출시된 SM6는 같은 해 12월초 연간 목표 판매인 5만대를 조기 돌파하고 올해 1월에는 3529대가 판매되며 르노삼성의 내수 판매를 이끌었다.
르노삼성은 SM6의 인기 비결로 멀티센스 시스템을 꼽고 있다. SM6의 멀티센스 시스템은 각 주행모드에 따라 실내조명, 엔진 사운드, 좌석 마사지 등 다양한 차량 기능을 운전자가 직접 조정할 수 있다.
SM6 멀티센스 시스템은 컴포트(COMPORT), 스포츠(SPORTS), 에코(ECO), 뉴트럴(NEUTRAL), 퍼스널(PERSONAL) 등 5개의 주행모드로 구성돼있다.
우선 컴포트 모드에서는 무드 조명과 멀티미디어 디스플레이 색상이 파란색으로 변한다. 좌석은 마사지 기능이 실행되며, 핸들 조작은 가벼워진다. 또 댐핑 컨트롤(차량 흔들림 제어 시스템)이 편안함 위주로 설정돼 장거리 여행시 운전자의 피로감을 덜어준다.
SM6 멀티센스 스포츠 모드.<사진=르노삼성> |
스포츠 모드는 무드 조명과 멀티미디어 디스플레이의 색상이 빨간색으로 바뀐다. 특히 고속주행을 대비해 핸들 조작이 무거워지고, 변속은 강력한 파워를 위해 높은 알피엠(RPM·분당 회전력)에서 이뤄진다.
에코 모드에서는 무드 조명이 녹색으로 바뀌며 공조 시스템(송풍기)과 파워트레인(차량 동력 전달 기구)은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변한다. 뉴트럴 모드는 세피아 컬러의 무드 조명으로 변하고, 핸들과 댐핑 컨트롤이 중립으로 조정돼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퍼스널 모드에서는 뉴트럴, 에코, 컴포트, 스포츠 모드에서 운전자의 취향이나 기분에 따라 개별적인 기능 조절이 가능하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멀티센스 시스템은 운전자가 직접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운전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용도에 맞는 차량 사용을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