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증시 ‘유포리아' 자금 홍수 이유 있나

기사입력 : 2017년02월14일 05:27

최종수정 : 2017년02월14일 06:45

12월 저점 대비 13% 상승..모멘텀 2년래 최고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중국 증시가 유포리아를 연출하고 있다.

MSCI 차이나 지수가 지난해 12월 저점 대비 상승률이 13%에 달했고,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200일 이동평균선을 웃도는 종목의 비중이 85%를 넘어섰다.

이는 약 2년 전 중국증시가 추세적인 하락장으로 접어든 뒤 최고치에 해당한다. 뿐만 아니라 증시 상승 모멘텀이 2015년 4월 이후 최고치라는 것이 금융업계의 진단이다.

위안화 <사진=블룸버그>

지난해 4분기 중국 증시는 위안화 하락과 금융당국의 유동성 통제로 인해 7% 가라앉았다. 이 때문에 최근 강세 흐름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글로벌 펀드매니저들이 중국 주식 ‘사자’에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가 상승 열기가 지속될 것이라는 데 시장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13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및 홍콩 주식을 편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로 지난달 27일 기준 2주 사이 해외 투자 자금 4억6900만달러가 밀려 들었다.

또 연초 이후 지난 주말까지 후강퉁과 선강퉁 관련 펀드로 유입된 자금이 약 50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밸류에이션 매력이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투자 자금을 유인하고 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여기에 위안화 등락의 안정도 투자 심리를 고무시킨 배경으로 꼽힌다. 올들어 위안화는 달러화에 대해 1% 가량 상승했다.

MSCI 차이나 지수는 지난 2015년 8월 기록한 고점과 거리를 불과 1% 이내로 좁힌 상황.

하지만 지수의 밸류에이션은 14배 내외로, MSCI 올 컨추리 월드 인덱스에 비해 무려 34% 저평가된 상태다.

지리자동차와 장시구리, 웨이보, 중국알루미늄공사 등이 특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자동차와 산업소재 및 원자재 섹터로 상승 열기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머징마켓 전반에 대한 월가의 전망 역시 낙관적이다. 블랙록은 신흥국 채권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떨어뜨렸지만 주식에 대해서는 비중 확대 전략을 권고하고 있다.

JP모간과 골드만 삭스 역시 성장주를 중심으로 이머징마켓 주식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 기조에 대한 투자자들의 공포감이 크게 진정됐다는 진단이다.

골드만 삭스의 제인 웨이 전략가는 투자 보고서를 통해 “강력한 경제 성장과 펀더멘털을 갖춘 신흥국이 글로벌 투자자들 사이에 커다란 매력을 얻고 있다”며 “신흥국 주식을 포함한 위험자산의 선호도가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