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사진) 정식재판 대처, 본인에 달렸다... 한국 법 몰라 도와줄 방법 없어”(피츠버그 단장).<사진=뉴시스> |
“강정호 정식재판 대처, 본인에 달렸다... 한국 법 몰라 도와줄 방법 없어”(피츠버그 단장)
[뉴스핌=김용석 기자] 피츠버그 단장이 강정호 본인에 따라 모든 것이 달려있다고 밝혔다.
피츠버그 헌팅턴 단장은 현지매체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와의 인터뷰에서 강정호의 음주 운전에 대해 “강정호를 지지는 하지만 이끌어 줄 수는 없다. 어떻게 대처하느냐는 강정호의 본인과 법 체계에 달렸다. 한국 법은 우리가 잘 모른다”고 11일(한국시간) 밝혔다. 그의 첫 정식 재판 일은 22일 오후 4시로 확정됐다.
강정호는 지난 2016년 12월2일 오전 2시45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근에서 지인 3명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자신의 BMW 승용차를 몰고 숙소로 향하다 삼성역 인근 도로 위 시설물을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당시 강정호가 낸 사고로 가드레일과 파편이 튀어 반대 차로에 멈춰있던 택시 등 2대의 차량이 파손됐다. 강정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인 0.084%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당시 차에 있던 강정호의 중학교 동창 유모(30)씨를 임의 동행했다. 유씨는 자신이 운전했다고 진술했으나 블랙박스 확인 결과 강정호가 운전대를 잡은 사실이 드러났다.
검찰은 지난달 25일 강정호에 대해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사고후미조치 혐의로 벌금 1500만원, 친구 유씨에겐 범인도피 혐의로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법원에 청구했다.
이어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가 22일 한국에서 열리는 정식 재판에 꼭 참석해야 한다며 그의 올바른 대처를 당부했다. 피츠버그는 혹시 모를 강정호의 이탈에 대비, 내야수 필 고셀린(우타자)을 지난주 영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