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가 상품수 확대 나서
[뉴스핌=이에라 기자] 이마트가 '가격의 끝' 1주년을 맞아 기저귀 최저가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해 2월 '가격의 끝'을 내세우며 온라인몰과 소셜커머스 등 유통 전 채널을 망라해 최저가를 선언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가격의 끝' 신규 품목을 추가 선정해 품목 수를 확대했다. 기존 운영 품목은 소비자 호응이 높은 상품을 중심으로 최저가를 유지해 ‘가격의 끝’을 더욱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마트몰에서 '가격의 끝' 상품이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잡은 만큼, 온라인몰 경쟁 상품 위주로 '가격의 끝' 상품을 확대, 이마트몰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가격의 끝' 1호 품목인 기저귀의 최저가 상품 수 확대에 나선다.
하기스 매직기저귀 중형116매(2만3480원), 대형96매(2만2500원), 보솜이 천연코튼 중형92매(1만6870원), 대형80매(1만6870원), 특대72매(1만6870원)이다.
이마트가 기저귀에 대해 ‘가격의 끝' 추가 선정에 나선 이유는 가격 민감도가 높은 기저귀 상품 특성과 함께, 밴드형도 기저귀 전체 매출의 47%로 절반 가량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기저귀는 반복 구매가 필요한 핵심 생필품으로 가격 민감도가 높고, 매출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간 대표 상품이다.
이에 이마트는 '가격의 끝'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담은 상징적인 상품으로 기저귀를 1호 품목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마트는 따르면 수년간 마이너스 신장 중이던 기저귀 매출이 '가격의 끝' 선정 이후 32.6%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기스 매직팬티 대형(92매)의 경우, 310원으로 시작한 가격이 2016년 4월 200원대로 떨어진 이후 현재 288원으로 200원대 가격을 유지했다.
지난해 이마트에서 '가격의 끝'이 포함된 상품군의 매출은 10.3% 신장, 이마트 전체 매출 신장률인 5.7%를 상회했다.
온라인몰인 이마트몰은 지난해 '가격의 끝' 상품 매출이 36.3% 신장한데 힘입어, 전체 매출 26.6% 성장을 기록했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는“올해 이마트 가격의 끝 상품은 빅데이터와 고객 설문을 활용해 신규 품목을 선정했다"며 "상품 수를 확대해 소비자들이 보다 실질적으로 가계안정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이마트 제공> |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