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브레인콘텐츠(대표이사 장대용)의 자회사인 글로벌텍스프리(대표이사 강진원, 이하 GTF)가 정부의 외국인관광객 유치를 위한 제도 개선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8일 밝혔다.
GTF는 "지난 7일 정부의 ‘외국인관광객 등에 대한 부가가치세 및 개별소비세 특례규정’ 개정에 따라 외국인관광객들의 환급 서비스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돼 이에 따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번 개정은 외국인관광객들의 환급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당초 사후면세점에서 1회 거래가액 200만원 이하인 물품 구입에 한해 시내에서 택스리펀드를 받을 수 있도록 하던 것을 500만원까지 한도를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그동안 인천공항 등 주요 출국항에 위치한 환급창구를 이용할 경우, 외국인관광객들이 몰려 줄을 길게 서거나 항공편 시간으로 인하여 아예 환급을 받지 못하고 출국하는 경우도 빈번히 발생하였는데, 이번 개정으로 이런 문제들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택스리펀드 한도가 확대되면 외국인관광객들의 환급 서비스 이용 및 금액이 확대되면서 택스리펀드 사업자 역시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다수의 가맹점 확보를 통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GTF의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GTF 관계자는 “외국인관광객들의 건당 물품 구매금액의 대부분이 500만원 이하에 해당돼, 외국인관광객들은 대부분의 환급을 시내환급창구에서 받을 수 있게 되었다”며, “이에 시내환급창구를 통한 이용건수는 급격히 확대될 것이다. 현재 업계 최대 시내환급창구를 보유하고 있는 GTF의 수익 또한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GTF는 현재 국내 주요 쇼핑지역과 쇼핑몰에 가장 많은 시내환급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중국인관광객을 비롯한 외국인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동, 동대문 등 주요 쇼핑지역과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롯데월드몰, 롯데피트인 등 주요 백화점 및 쇼핑몰에 81개의 유무인환급창구를 운영하고 있으며, 점유율은 약 70%에 달한다.
회사측은 "알리페이, 유니온페이, 위챗페이 등 다양한 환급수단을 통해 외국인관광객들에게 편의성 및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국내 1위 환급창구운영사업자로서의 입지는 더욱 확고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