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코스피가 미국 반 이민 행정명령 등 정책 불확실성과 달러/원 환율에 대한 경계감으로 약보합 마감했다.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2.45포인트, 0.12% 내린 2075.21에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617억, 333억원 어치를 내다 팔았다. 기관은 146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총 820억원의 매도 우위다.
7일 코스피 <자료=대신증권 HTS> |
하락세로 거래를 개시한 코스피는 장중 2070선 안을 보합권을 오갔다. 김예은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가 2060~80선에서 움직이고 있는데 미국 정책 리스크가 있음에도 국내 개별 기업들의 실적이 좋아 상충되면서 큰 움직임이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오늘 지수의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하락하면서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은행(2.26%)과 통신업(2.15%), 섬유·의복(1.87%), 의약품(1.74%) 등은 상승했고, 전기·전자(-1.50%), 증권(-0.87%), 철강금속(-0.8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를 보면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보다 3만7000원, 1.87% 하락한 194만1000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와 한국전력 등도 각각 0.74%, 0.54% 하락했다. 반면 NAVER와 SK텔레콤 등은 2%대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4포인트, 0.37% 하락한 608.72에 장을 마쳤다. CJ E&M과 SK머티리얼즈, 에스에프에이 5~6%대로 하락했고, GS홈쇼핑과 CJ오쇼핑 등은 3%대 올랐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