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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소비자리포트’가 중요한 순간에 먹통이 되는 '블랙박스'와 가향 담배의 이면을 취재했다. <사진=KBS> |
'똑똑한 소비자리포트' 먹통이 된 블랙박스…가향담배의 달콤한 가면 '청소년 흡연율 높여'
[뉴스핌=정상호 기자] KBS 1TV ‘똑똑한 소비자리포트’는 3일 저녁 7시35분 ‘담배, 달콤한 가면을 쓰다’ 편을 방송한다.
이날 ‘똑똑한 소비자리포트’에서는 가향 담배의 이면을 들여다본다.
2015년부터 흡연자들의 금연과 건강증진을 위해 담배값 인상 등 다양한 금연정책이 실시됐다. 그 결과 국내 전체 담배 판매량은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 2012년 2.3%에 불과했던 ‘가향담배’ 시장점유율은 2015년 15%로 오히려 7배가량 증가했다. 여러 가지 향을 담은 캡슐을 필터에 내장한 담배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면서 큰 인기를 얻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제품들이 담배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면서 청소년들의 흡연율을 높이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런 이유로 미국과 EU 등 선진국에서는 가향담배 판매를 금지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똑똑한 소비자리포트’는 ‘먹통이 된 블랙박스’ 편을 방송한다.
예기치 못한 사고 순간을 기록해 ‘소리 없는 목격자’라 불리는 차량용 블랙박스. 운전자를 위한 최소한의 방어 수단으로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품이 댔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사고 순간에 영상이 찍히지 않거나 작동이 안 돼 골머리를 앓고 있는 소비자들 또한 늘고 있다.
하지만 해당 블랙박스 업체들은 소비자의 관리 소홀이나 사용설명서에 기재된 ‘책임 없음’ 조항 등을 근거로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때문에 사고 시 미녹화된 블랙박스로 인해 피해를 호소하는 소비자들은 법적인 책임을 묻기가 어려운 게 현실이다. 정작 사고 장면만 못 찍는 무용지물 블랙박스에 대해 ‘똑똑한 소비자리포츠’가 취재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