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세혁 기자] 현빈과 유해진의 '공조'가 설연휴 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드니 빌뇌브 감독의 새 SF '컨택트'도 개봉과 함께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랭크됐다.
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공조'는 2일까지 전국 520만 관객을 동원, 같은 날 개봉했던 '더 킹'과 격차를 64만여로 벌렸다. 설연휴 내내 '더 킹'을 압도한 '공조'는 예매율에서도 '더 킹'을 무려 20%p 앞섰다.
드니 빌뇌브 감독의 새 SF '컨택트'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일 개봉한 이 영화는 박스오피스와 예매율 모두 3위에 오르며 외화 중에서는 톱을 차지했다. 어느 날 갑자기 지구로 들이닥친 외계 비행체와 의문의 신호 등을 다룬 '컨택트'는 감각적 영상과 기발한 상상이 어우러진 수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박스오피스와 예매율 3위권 미만 역시 설연휴 전과 별다른 변화는 없다. '모아나' '너의 이름은' 등 동서양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이 여전히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모아나'는 200만 관객을 앞두고 있으며 '너의 이름은'은 350만 돌파가 낙관적이다. 참고로 지난해 8월 일본에서 개봉한 '너의 이름은'은 현지관객 1900만 고지를 향해 순항 중이다.
한편 예매차트에서는 '조작된 도시'가 상위권에 랭크되며 기대를 받고 있다. '웰컴 투 동막골'의 박광현 감독의 신작 '조작된 도시'는 게임과 현실세계를 오가며 벌어지는 진범찾기를 다룬 범죄스릴러다. 지창욱, 심은경이 주연을 맡았고 안재홍, 오정세, 김상호 등이 출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