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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장을 거스른 2016년 중국증시 알짜 종목

기사입력 : 2017년02월02일 17:14

최종수정 : 2017년02월02일 17:14

구이저우마오타이, 거리뎬치 등 우량주 선방
은행 보험주 안정적 상승세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2일 오전 11시3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황세원 기자] 지난해 중국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우량주, 은행·보험주 주가는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상하이종합지수가 연초대비 12% 하락하는 등 대체로 침체 추세를 나타낸 가운데 일부종목은 상승세를 나타내 이목이 집중된다.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 거리뎬치(格力電器) 등 대표적인 우량주를 비롯해 자오상인항(招商銀行), 자오퉁인항(交通銀行) 등 은행주 주가상승세가 돋보였다.

구이저우마오타이(600519.SH, 이하 마오타이)는 지난해에도 주가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대표 황제주’로서의 저력을 과시했다.

마오타이 주가는 지난해 2월 200위안대까지 상승한데 이어 7월에는 300위안을 돌파했다. 이후에도 마오타이의 주가상승세는 멈출 줄을 몰랐다. 지난해 7월 12일 마오타이의 주가는 주당 324.73위안으로 최고치를 경신한데 이어 12월 8일 337.71위안을 기록하며 연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춘제 연휴 전인 지난 1월 26일 마오타이의 주가는 344.42위안으로 1년전(2016년 1월 26일) 194.81위안 대비 76.8%가 올랐다.

마오타이는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며 시가총액만 4100억위안대의 대형주로 자리잡았으나, 업계에서는 향후 주가 상승여력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유력 매체 왕이차이징(網易財經)은 업계 한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마오타이 밸류에이션은 25배 정도로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추가적인 수요확대 및 판매가격 상승이 전망돼 지속적인 실적향상이 기대된다"며 "투자매력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거리뎬치(000654.SZ)도 외자가 선호하는 주요 종목 중 하나다. 2016년 1월 26일 주당 17.15위안대에 머물러 있던 거리뎬치 주가는 2017년 1월 26일 25.75위안으로 올라 1년여간 50% 가까이 상승했다.

거리뎬치는 지난해 하반기 대규모 보험자본이 지분을 대량 매입하는 등 적대적 M&A 목표물 낙점 여부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 주가가 하락하기도 했으나, 견고한 경영펀더멘탈, 에어컨시장에서의 절대적 우위를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유지했다.

2016년 거리뎬치의 연간실적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지난해 누적3분기 거리뎬치 순이익은 112.3억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3%가 증가했다. 주가수익배율(PER)도 11.23배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평가다.

그 외 주요 대표 우량주인 식음료업체 이리구펀(600887.SH)과 가전업체 메이디지퇀(000333.SZ)도 지난해 주가가 46.1%, 80.1% 오르며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국가대표' 주요 대량매입종목 <자료=왕이차이징>

은행주의 주가상승세도 부각됐다. 중국 주요 은행사인 푸파인항(600000.SH), 민성인항(600016.SH), 눙예인항(601288.SH), 중궈인항(601988.SH) 등 주가가 지난해 10% 이상 오른 가운데, 자오상인항(600036.SH), 자오퉁인항(601328.SH), 싱예인항(601166.SH) 등 주가상승폭도 33.1%, 20.6%, 22.8%에 달해 투자자 이목이 집중됐다.

현지 유력매체 왕이차이징(網易財經)은 업계 한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증시가 부진한 가운데 전형적인 우량주, 금융주 상승세가 돋보였다”며 “이들 종목은 국영투자기관 정진공쓰(證金公司) 등 일명 ‘국가대표’가 장기간 대량매입한 종목으로 향후 주가 전망이 낙관된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정부기관성 자금인 ‘국가대표’가 대량으로 매입한 주요 종목 상위권에는 구이저우마오타이, 거리뎬치, 이리구펀 등이 올라있으며 선호업종에는 은행, 보험, 가전, 제약·바이오, 부동산 등이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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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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