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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실적·FOMC 주목…변동성 '뚝', 증시 어디로 튀나

기사입력 : 2017년01월29일 16:46

최종수정 : 2017년01월29일 16:46

애플·아마존·페이스북·화이자·머크 등 실적 발표
FOMC 성명서 다소 매파적 예상…임금·개인소비 등 주목
경제정책 불확실성지수-VIX 반대 행보

[뉴스핌= 이홍규 기자] 이번 주 뉴욕 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고용 보고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성명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행보에 주목할 예정이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약 이행 노력으로 사상 최고치를 이어갔다. 2만포인트에 이어 2만100포인트를 연달아 돌파했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 주간으로 1.3% 상승한 2만93포인트에 마감했고 S&P500지수는 1% 오른 2294포인트로 한 주를 마쳤다. 나스닥종합주가지수는 1.9% 뛴 5660.78포인트에 한 주를 마감했다.

미국 증시 3대 지수 추이 <자료=배런스>

이번 주에는 애플과 아마존, 페이스북 등 주요 기술 기업들이 실적 발표에 나선다. 제약업체인 화이자와 머크도 분기 성적을 내놓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재까지 분기 실적(순이익)을 공개한 S&P500 기업 중 66%가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이번 분기 순익은 약 6.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 FOMC, 다소 강경할 듯

오는 3일 발표될 미국의 1월 고용보고서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개인소득 및 지출 지표에도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무엇보다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31일~2월 1일) 이후 내놓을 성명서에 귀추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FOMC에서 아무 조치도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별도로 공개되는 성명서에는 다소 강경한 내용이 담겨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BNY멜론웰스매니지먼트의 레오 그로호우스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회의 이후 성명서 문구가 기대된다"며 이번 FOMC뿐 아니라 "다음 3월 회의에서도 금리 인상 확률은 낮지만, 올해 2~3차례의 인상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소 6월까지 금리 인상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1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년 만에 처음으로 2%를 웃돈 가운데 투자자들은 개인소비지출(PCE)과 고용보고서를 통해 나타날 물가 상승 압력을 주시할 전망이다. 애머스트파이어폰트의 스티븐 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 지표를 주목하고 있다면서 고용보고서를 통해 발표될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달 보다 0.3%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는 16만5000개로 예상했다.

그는 "16만5000개는 작년 마지막 2~3개월 동안에 봤던 것과 매우 흡사하다"며 "현재 노동시장 여건은 타이트해졌고 현 시점에서 (일자리 수가) 크게 증가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어 "임금 상승률의 추세는 높아지고 있다"며 과거 사례를 봤을 때 "완전 고용 시점에서 우리는 임금이 상승하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정책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시장은 트럼프의 보호무역 기조와 경제 정책을 둘러싸고 경계와 기대감이 혼재된 상태다.

◆ 경제정책 불확실성지수-VIX 침잠 '주목'

이 밖에 전문가들은 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뉴욕 증시 변동성에 주목했다. 지난 주말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는 8% 하락한 10.58을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AML)의 니틴 삭세나 분석가는 언론에 반영된 불확실성을 측정하는 '경제정책 불확실성지수'가 상승하고 있는 한편 시장의 불확실성을 반영하는 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반대로 하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통 양 지수는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제 두 지수는 이전에 볼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벌어졌다.

불확실성이 높다는 것은 보통 주가 하락 가능성을 높게 본다는 의미지만, 이번 경우에는 주가 지수가 어느 방향으로도 튈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삭세나 분석가는 이것이 "반드시 약세장을 의미하진 않는다"고 분석했다.

28일 자 월가 유력지 배런스(Barrons) 최신호는 "다우 2만은 견고한 기업 실적과 경기 회복으로 뒷받침되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전쟁에 빠지거나 하지만 않는다면 지수가 2025년까지 3만 선을 넘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전망을 제기했다.

배런스는 위즈덤트리(WisdomTree)의 제레미 슈워츠 리서치 담당 이사의 분석을 인용, 1871년 이래 미국 증시 상승률을 5년씩 묶어서 보면 인플레이션 이후 5년은 연간 상승률이 6% 평균에 미치지 못하다가 그 이후 5년은 더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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